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가 동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서부대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상남도는 경남 서부를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경상남도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의 지역 경제 부흥을 위해 10월 18일 ‘2017년 서부대개발 업무계획’을발표했다. 이를 통해 낙후된 경남 서부지역의 경제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상남도는 홍준표 지사 취임 이후 서부대개발을 도의동서 균형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2015년 4월 도의회의 협조를 얻어 기존 정무부지사를 ‘서부부지사’로 명칭 변경하고 서부권개발본부와 농정국, 환경산림국 등 본청 3개국을 포함 전체 경남도 공무원 정원의 20%를 서부부지사가 관할하게 했다.
또한 2015년 11월에는 경상남도 진주시에 서부청사를 개청해 경남 동부로 쏠려있던 공무원 인력을 분산시키기도 했다.
경상남도는 이번 업무계획에서 ▲남부내륙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충과 ▲남해안 신해양 문화·휴양 관광거점▲항노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등을 서부대개발의 핵심 3대 사업으로 천명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경상남도 거제시까지 총 180km를 연결하는 핵심교통인프라 사업으로경상남도에서 강력하게 추진해 올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의 민자사업 검토사업에 반영된 바 있다.
경상남도는 2024년까지 이를 완공한다는 목표로 현재 KDI에서 추진하고 있는 예비타당성조사의 B/C향상을위한 방안 발굴에 진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는 총 연장 10.6km의 지리산케이블카 건설과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등 다양한 교통인프라 확충에 차질이 없게 지원하는 등 서북부 지역의 교통입지 향상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경상남도는 전라남도와 함께 제출한 ‘남해안 신해양 문화·휴양 관광거점’ 구상안이 올 7월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시범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동서통합권역(하동, 남해 등), 한려수도권역(통영, 거제 등), 다도해권역(전남 고흥) 등 3개 권역을 각각 ▲휴양·웰니스·생태 ▲문화·예술 ▲해양레저의 3대 관광테마에 맞춰 특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경상남도는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도 서북부권에 구축된 ‘산청 동의보감촌’ 등의 지역인프라를 활용 한방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이 지역을 휴양·건강·힐링이 융합된 체류형 항노화 웰니스 관광지구로 본격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이 같은 종합계획으로 경상남도는 도 면적의 61.2%를 차지하고 있는 서부지역의 GRDP비중을 높여 도 성장의 밑바탕으로 삼기로 했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경남도 직원 600명 이상이 오로지 서부대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서부경남을 경남의 희망, 대한민국의 미래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 자세한 문의는 경상남도 서부대개발과(055-211-6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