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트렌드

독일 하노버시, 시민이 제안한 미니주택 단지 등

 

Photo by www.governmentnews.com.au

 

독일에서는 시민이 제안한 미니 주택단지를 구축하고 미국에서는 술 광고에 대대적인 제한이 가해진다. 호주에는 하늘농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독일 하노버시, 시민이 제안한 미니주택 단지
독일 하노버시가 최근 초소형주택(Tiny House) 단지인 에코빌리지(Urban Ecovillage) 계획안을 발표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에코빌리지는 시민공동체가 직접 주도하는 공공활동을 바탕으로 계획·개발하는 친환경 주거단지이다. 이 단지는 하노버시 부르크(Burg) 지구의 110,000㎡ 영역에 조성되며 거주민은 1,000명 규모이다. 미니주택은 주로 목재로 구축되고, 미니멀라이프에 맞는 소규모의 내부 공간을 갖추었으며, 필요에 따라 차량 이동이 가능한 신개념 주거 형태이다. 도심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서 자연 녹지와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삶을 강조했다. 

 

호주 시드니 24시간 도시 비전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시드니에서는 이달부터 상점들이 새벽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클로버 무어 시장에 따르면 “두 달간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85%가 지지했다”며 시드니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24시간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링 하버(Darling Harbour)부터 하이드파크(Hyde Park)까지는 24시간 도시의 중심으로 변모하고 글레브(Glebe), 서리 힐스(Surry Hills) 및 레드펀(Redfern) 등 주요 거리의 상점은 새벽 2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심야영업이 허용되는 상점에서 라이브 공연이나 창의적 이벤트를 열 수 있으며 서점이나 미용실 같은 별도의 허가가 필요 없는 상점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가 시의회를 통과하면 이달부터 적용된다.

 

Photo by www.tagdernachbarn.de

 

미국 뉴욕시, 시 소유 건물·시설에 술 광고 금지
뉴욕시가 시 소유 건물이나 시설에 술 광고를 금지했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이 최근 버스정류장과 뉴스 가판대, 공중전화 부스, 링크NYC 키오스크 등을 비롯해 모든 시 소유 건물이나 시설물에 신규 술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이미 설치된 광고물은 계약 기간 동안 행정명령에 저촉되지 않고 계속해서 광고를 할 수 있다. 술을 팔 수 있는 식당이나 운동경기장 등도 예외로 인정된다. 지난해 뉴욕시가 술 광고로 거둬들인 수입은 270만 달러(32억 2,161만 3,000원)에 달했다. 

 

독일 ‘이웃의 날’ 기념축제 전국 1천여 곳 동시 개최
2019년 5월24일 ‘이웃의 날(Tag der Nachbarn)’을 맞아 독일 전역 1천여 곳 이상의 지역에서 이웃축제가 개최됐다. 지역주민이 직접 축제를 기획한 다음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주관 단체에서 축제에 필요한 물품과 가이드 등을 지원하여 많은 시민이 참여한다. 


매년 5월 말에 열리는 ‘이웃의 날’ 축제는 독일의 경우 2018년 부터 시작했지만, 프랑스와 영국 등은 예전부터 시행 중이며 프랑스에서는 해마다 약 900만 명이 참여한다. 나이·출신·종교에 상관없이 함께하는 축제를 지향해 이웃이 서로를 알아가고, 지역 커뮤니티에 참여·유지하게 하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알아가도록 하는 것이 축제의 목표이다. 사회적 기업 ‘굿후드(Good Hood GmbH)’의 산하 재단이 주최하고, 다양한 지자체·기업 등이 협력한다. 베를린 사회적 기업인 ‘굿후드’의 자회사인 ‘네베난.데에 (nebenan.de)’ 재단에서 주최했다.


축제에 사람을 초대하는 일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같이하기(Mitmach) 상자’를 제작·배포하는데 이웃 초대용 엽서, 포스터·전단지, 축제용 물품(축제용 보드게임, 색칠공부 세트, 장식물 등), 축제에 사용할 음식·음료수를 살 수 있는 슈퍼마켓 쿠폰 등이 포함된다. 직접 초인종을 눌러 이웃을 대면하지 않아도 초대용 엽서를 이웃의 우편함에 넣거나 포스터를 붙이는 방식으로 축제에 초대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자기 지역의 이웃축제를 등록하면 주최 측이 ‘같이하기 상자’를 무료로 배포한다. 초대장, 게임판, 소책자(축제 팁 수록) 등은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영어·프랑스어·
터키어·아랍어·폴란드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행사에는 보드게임을 진행하며 이웃과 소통하는 ‘이웃축제 게임’이 있다.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보드게임으로, 참여자들이 게임 속 질문에 답을 하며 어색함을 깨고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제작한다. 

 

호주 멜버른 하늘농장(Skyfarm) 설치 
하늘농장(Skyfarm)은 규모가 2,000㎡로 4억 5,000만 호주달러(3,704억 원)를 투입해 야라강을 내려다보는 멜버른의 도크랜드에서 추진된다. 이곳에는 보육시설, 벌집, 생태교육센터, 상점, 카페 및 라이브 음악 공간 등이 함께 조성된다. 시정부는 농장에서 재배되는 5톤의 농작물을 카페나 사회복지기관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르면 내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도시농업 전문기업인 ‘Biofilta’와 비영리기관 ‘Odonata’ 및 ‘Sustainable Landscape Company’의 협업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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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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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