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의정

[위민의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 블라디미르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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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내전이 발생한 시리아에 군사를 개입시켜 공세적 대외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올랐다. 푸틴 대통령에게는 정치적으로 어떤 매력이 있을까? 그 면모를 알아봤다.

기획|편집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2013년 처음 1위에 오른 뒤 3년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푸틴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소련 붕괴 이후 무너져 내렸던 러시아의 존재감을 끌어올렸다. 이에 포브스지는 푸틴을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충분한 권력을 가진 몇 안 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의 한 군사 분석가는 “푸틴 대통령은 이웃 국가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나라에까지 군사적으로 개입하며 새로운 소련의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어느 여론조사 결과에서 25세에서 35세 사이의 러시아 여성 4분의 1은 푸틴과 결혼하고 싶다고 응답할 정도로 매력있는 남자다. 무엇보다 푸틴은 쇼맨십도 뛰어난데 지난 수년 간 전투기를 조정했고, 레이스 카도 운전했다. 상의를 벗은 채 말을 타거나 북극곰을 맨손으로 다루고, 과학적 조사를 위해 칩을 내장한 작살을 활로 쏘아 흰 고래에게 명중시키기도 했다. 조작된 것이라고 전해지기는 하지만 흑해 바닥까지 잠수해 고대 항아리를 건져 올리기도 했다. 푸틴의 인기비결 중 또 하나는대부분의 러시아 국민들이 정부 통제하의 TV를 통해 잘 포장된 푸틴을 접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방송국들은 푸틴의 영웅적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도한다. 덕분에 푸틴은 21세기 표트르 대제, 현대판 차르(황제)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데, 벼랑 끝 위기에 처한 러시아를 구한 영웅인 동시에 반민주적 독재자라는 양면적 이미지를 만들어낸 그의 리더십이 과거 제정 러시아 황제와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푸틴은 대통령이 된 후 늙은 사회주의국가였던 러시아를 옛 소련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신형 러시아로 재건하고자 했다. 덕분에 단기간에 러시아를 세계 정상급 위치로 올려놓았다. 이는 위대한 러시아 재건을 모토로 한 푸틴의 통치방식인 푸티니즘과 외부의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뚝심 있는 리더십 덕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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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푸틴은 통합과 설득의 리더십으로 국론을 통합했고, 푸틴식 러시아 조성의 기반을 닦았다. 더불어 경제위기로 인해 실용주의 리더십을 발휘해 위기와 혼란의 러시아를 기회와 안정의 러시아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서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산업의 국유화를 추진해 유럽과 미국에 맞설 강력한 국가로 인식되도록 만들었다.

푸틴은 소련 제국의 부흥을 통해 미국에 버금가는 강대국으로 자리를 구축하고자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불도저식 리더십을 펼쳤다. 무명의 KGB 중령이었던 푸틴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체첸 사태에서 발휘한 적극적이고 과감한 리더십 덕분이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유럽연합(EU)이 경제제재를 통해 러시아를 압박하고 나섰을 때도 푸틴은 과감한 군사개입을 추진, 결국 러시아에 유리한 국면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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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웅의 이미지를 강조하던 푸틴이 다시 보통 사람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평범한 시민으로서 푸틴의 모습을 강조하려 애쓰고 있다. 다큐멘터리에서도 푸틴은 엘리트 집안 출신이 아니라 노동자 집안의 아들이라는 점을 소개하며 서민들과 다름없이 하루하루 일하고 아픔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푸틴이 이렇게 보통 사람으로 보이려 하는 이유는 현재 러시아가 처한 경제위기와 연관있다.경제가 침체되고 정부를 향한 원성이 높아질 때는 대통령도 나처럼 힘들고 아픈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의 대선 공약
1. 경제
- 천연자원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탈피해 산업 다각화한 신경제 건설
- 빈부격차 줄이기 위해 사치세 도입(고가주택, 대형자동차, 요트 등 대상)
- 2018년까지 공공지출 GDP 대비 5%인 48조 루블(약 1862조원)까지 확대

2. 외교 국방
- 군개발 계획과 국방 현대화 위해 향후 10년간 23조 루블 (약 892조원) 투자
- 10년 내 대륙간탄도미사일 400기, 핵잠수함 8척, 잠수함 20척, 전투기 600대 이상 확보

- 군 과학 및 정보기술 분야 집중투자

3. 공공·민생
- 교사·의사 등 전문직 중산층 소득, 2018년까지 평균 임금의 200% 수준까지 인상
- 모스크바 경찰 봉급 2배 인상
-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매달 7000루블(약 27만원) 추가 지원
- 대학생 월 생활보조금 5000루블(약 19만원) 추가 지원
- 향후 20년 내 일자리 2500만개 창출
- 2020년까지 집값 20~30% 인하, 주택대출금리 인하


블라디미르 푸틴
•생년월일: 1952년 10월 7일
•임기: 2012년 5월 7일~2018년 5월 7일
•주요경력: 1975~1991년 KGB 근무, 1994~1996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제1부시장 및 대외 위원회 의장, 1997년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 제1부실 실장, 1998년 러시아 연방 보안국(FSB) 국장, 1999년 8월 러시아 연방 총리, 1999년 12월 31일 대통령 권한 대행, 2000년 3월 러시아 2대 대통령 당선, 2004년 3월 대통령 재선, 2008년 5월~2012년 5월 러시아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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