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업그레이드] 4월 한 달간 팟에 올라온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이번 달에도 다양한 제안이 팟(www.kpot.org)에 올라왔다. 주요 제안을 읽기 쉽게 약간의 각색을 더해 소개한다.

 

기획 편집부

 

 

중소기업가에게 짐이 되는 소형배터리 규제 풀어주세요!

 

GT텔레콤이라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입니다. 저희 회사는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제조하는데요. 갑자기 국가기술표준원에서 2016년 4월 1일 부터 이어폰에 들어가는 손톱만한 소형배터리를 내장하면 인증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법령을 개정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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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위험 때문이라는데요. 그런데 폭발 위험으로 따지자면 용량이 큰 배터리가 위험한데도 용량이 400Wh/ 이하의 전지만을 규제하겠다고 규정해 말이 안됩니다. 더구나 한국만 유일하게 국제전기기 기상호인증제도(CB인증)을 받은 기기도 규제하겠다고 법령을 개정했습니다. 인증을 받으려면 한 제품당 150만~6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돼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업종 신생 기업을 괴롭히는 불합리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에서는 얼마 전부터 전자 담배 등에서 화재 사고가 나 규제를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웨어러블 기기에 들어가는 소형 전지는 다른 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매우 낮아 폭발·화재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이런 차이도 고려하지 않는 규제로 사업이 큰 난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이 규제를 해제해 주세요!

 

 

모든 고속도로 통행요금 신용카드로 결제 가능하게 해 주세요!

 

지난 주에 충남으로 출장을 갔다 왔는데, 가는 길에 통행요금 결제를 하려고 보니 체크카드 밖에 없어서 체크카드를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카드 결제가 안 됩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카드 결제가 다 되는 줄 알고 있서 적지 않게 당황했는데요. 결국에는 동승한 동료에게 현금을 급하게 빌려 통행료를 결제했습니다. 추후에 알아보니 많은 민자고속도로에서는 아직 신용 카드 결제가 안 된다고 합니다.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초까지 카드결제기를 도입한 것과 대조적인데요. 민간 업체들은 예산이나 새로 추진 중인 시스템을 예로 들지만 결국 수수료를 내지 않기 위한 명분 만들기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국민 편의를 위해 정부에서 조속히 민자고속도로가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갖추도록 요청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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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원주시에 국내 최초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세운다

원주시는 5월 20일 대만 엔비디아(NVIDIA)에서 엔비디아 미국·대만, 대만 국립과학기술대학교, 에이수스ASUS, 아이스테이징iStaging, 루이비통LOUISVUITTON 등 글로벌 기술 선도기관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인공지능(AI) 디지털산업 글로벌 기반 조성 및 대한민국 최초의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AI·반도체·디지털트윈·디지털 헬스케어 중심 미래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이며, 국제적 기술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산·학·연·관 융합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조성되는 교육센터는 옴니버스 기반 실습 과정 운영 및 공식 라이선스 발급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전문교육기관이며, 향후 AI·반도체·디지털트윈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기술 인재 양성 및 글로벌 취업연계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번 교육센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정식 인증을 기반으로 설립되며, 향후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반도체,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실습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R&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