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뒷받침하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주화폐'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유통 구조의 변화를 반영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소규모 점포의 생존을 돕는 촘촘한 정책을 설계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상주화폐'는 지역 내 가맹점 4,800개소에서 사용 가능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시민은 “할인”, 상인은 “매출”... 모두가 이득
개인당 월 최대 70만 원까지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다. 예를 들어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9만 원에 구입할 수 있어 실질적인 소비 여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사용처는 상주 전역의 가맹점으로, 전통시장, 동네 마트, 음식점, 학원, 약국 등 일상생활의 주요 소비처가 포함된다. 단,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사용은 간편하게, 환전은 수수료 없이
상품권은 지류형(종이)와 카드형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지류 상품권은 현재 판매가 중단되었으며 보유중인 기존 상주화폐는 2029년 12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다.
카드형은 전용앱을 통해 은행 방문없이 카드신청이 가능하다. 가맹점은 상품권으로 받은 금액을 수수료 없이 100% 환전할 수 있어 부담이 없고, 카드 결제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아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가 크다.
상주시는 가맹점 확대와 함께 소상공인 대상 홍보 및 등록 지원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상주화폐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 자본이 지역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돕는 핵심 수단”이라며 “소비자와 점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이므로 적극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