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 2026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 공동 유치

경주시는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포항시와 공동으로 유치하며,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의회, 경주시, 포항시 그리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함께 구성한 ‘유치 사절단’이 함께 추진했으며, 특히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이은 국제행사 연속 유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유치 사절단은 튀르키예 이스탄불 현지시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5년 PATA 연차총회(PATA Annual Summit)’에 참석해, 경주의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과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소개하고, 차기 개최지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또한 총회 기간 동안 주요 회의와 분야별 분임토의에 직접 참여해, 개최 준비에 필요한 핵심 사안들을 사전 점검하고, 현장 운영 노하우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철저한 준비 활동을 벌였다.

 

이번 연차총회 유치는 2018년 강릉에 이어 한국에서는 여섯 번째로, POST APEC 전략에 따른 국제행사 유치의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1951년 미국 하와이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관광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88개국 800여 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상반기에는 연차총회와 하반기 트래블마트(국제관광박람회)를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관광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2026년 PATA 연차총회는 내년 상반기 중 경주와 포항에서 분산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 시기와 일정은 올해 하반기 중 PATA 실무진의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는 국제 관광행사 유치 및 운영에 있어 핵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과 글로벌 컨벤션 산업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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