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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은 농업의 미래를 보고 귀농한다

30대 이하 청년층 3명 중 한 명은 농업 발전의 미래를 보고 귀농을 선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4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귀농·귀촌한 6천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귀농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U)형이 74.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귀촌은 도시 출신자가 농촌으로 이주하는 아이(I)형이 우위를 점했다.

 

귀농 유형 가운데 유(U)형 74.3%, 아이(I)형 13.6%, 제이(J)형 12.1%, 귀촌 유형 가운데는 아이(I)형 48.9%, 유(U)형 36.0%, 제이(J)형 15.0% 차지하고 있다. 제이(J)형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무연고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형이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1.9%), 가업승계(20.0%),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19.8%) 순이었으며, 귀촌의 경우 자연환경(19.3%), 정서적 여유(19.0%), 농산업 외 직장 취업(19.0%) 순이었다. 하지만, 최근 6년 연속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농 이유로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이 30.5%로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으며, 가업승계를 포함한 농업의 미래를 보고 귀농하는 청년층의 비중도 꾸준하게 50~60%를 유지하였다.

 

귀농 경력 5년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3,621만원, 귀촌가구는 4,154만원으로 귀농 첫해 가구소득 2,763만원, 귀촌 첫해 3,757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31.1%,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경력 5년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평균 농가(5,083만원, ‘23)의 71.2% 수준이나, 농업소득은 1,600만원으로 평균 농가(1,114만원)보다 오히려 43.6% 높았다. 또한, 귀농교육을 이수한 농가의 농업소득이 교육을 받지 않은 농가에 비해 높아* 교육이 귀농 후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각각 194만원, 204만원으로 귀농·귀촌 전 259만원, 231만원에 비해 25.1%, 1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30.1개월, 귀촌은 17.9개월이었으며, 준비기간에 정착지역 및 주거·농지 탐색, 자금조달, 귀농귀촌교육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교육 참여는 높게 나타났다.

 

귀농·귀촌가구는 농지·주택·일자리 등 정보제공을 가장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꼽았으며,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귀농가구의 71.4%와 귀촌가구의 51.4%는 지역주민과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다.

 

농식품부 윤원습 농업정책관은 “정부는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중심으로 농업일자리 탐색·체험교육, 청년귀농 장기교육, 온라인 귀농귀촌교육 등 귀농귀촌 희망자의 특성에 맞춘 귀농귀촌교육을 더욱 충실하게 추진하는 한편, 귀농귀촌 종합포털『그린대로』를 통해 폭넓고 다양한 정보를 이용자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3월 말부터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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