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멸 위기 극복, 영호남·제주가 머리 맞댔다

지역소멸 위기극복을 위해 영·호남, 제주 지자체의 실무자들이 정읍에 모였다.

 

정읍시는 29일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에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SDGs 영남·호남·제주 지속가능발전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읍시를 비롯해 부산, 울산, 대구, 전남, 전북,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실무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저출생, 일자리 부족, 주거 문제 등으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사례를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의제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역 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참석자들의 경험을 상황극으로 표현하고, 그 해결 과정을 직접 듣는 인터뷰도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포럼에서는 일본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정책을 추진한 도시들의 성공 사례를 함께 논의하며 국제적 모범사례를 탐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학수 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지역소멸 위기 극복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각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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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