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는 대전…‘0시 축제’ 9일부터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구성과 안전관리 및 교통통제 대책을 5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미흡했던 콘텐츠를 보강해 축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과거존은 1905년 대전역이 생기면서 대전이 발전하게 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현재존에서는 모든 세대가 춤추고 노래하며 어울릴 수 있는 장소로 길거리 문화공연, 퍼레이드, K팝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미래존은 대한민국 과학 수도 대전이 자랑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 가족과 어울릴 수 있는 곳으로 마련된다.

 

개막일인 9일 오후 6시에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가 개막 축하 에어쇼를 펼친다.

 

군악대, 패션모델 등은 매일 다른 소재로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길거리 공연무대와 소극장 등 원도심 27개 문화공간에서는 총 3천917명이 참여하는 공연이 518차례 열린다.

 

옛 충남도청사는 루미나리움, 캐릭터랜드, 과학 체험 공간 등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테마파크로 조성됐다.

 

폐막일인 17일에는 시민과 마을합창단 1천여명 규모의 공연단이 '대전부르스'를 합창한다.

 

이밖에 대전부르스 창작가요제, 길거리 댄스 페스티벌, 자매·우호 도시 예술단 공연, 외국인 장기자랑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축제장 먹거리존은 지난해 4곳에서 올해 6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축제 로고와 꿈돌이 가족을 활용해 만든 기념품은 원도심에 있는 20개 점포와 행사장 내 0시 상회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전시는 매일 875명의 인력을 투입해 행사장 안전 관리에 나선다.

 

과거, 현재, 미래존 구역별로 관리팀장을 지정하고 안전 취약 지역은 인력을 상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1㎡당 최대 3명 이하로 인파 밀집을 관리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선별 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을 예방한다.

 

무더운 날씨에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살수차를 투입한다.

 

시는 행사 기간 중앙로 일원 교통을 전면 통제함에 따라 시내버스 29개 노선을 우회하고 목척교 아래 자전거도로를 일방통행로로 사용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했다.

 

지하철은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운행 횟수도 늘린다.

 

또 병의원 이용 환자를 위한 순환버스 운행, 교통약자 이동 지원, 심야 택시 임시승차대를 운영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방문객 200만명과 3천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한 여름밤 축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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