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개관한 ‘고양이 입양 센터’는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에 위치한 ‘반려마루 화성’ 내에 위치해 있다. 고양이입양센터에 따르면 센터에는 현재 50여마리의 유기 고양이를 보호 중이며, 지난 5월 4일부터 6월 17일까지 16마리의 유기 고양이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떠났다.

‘고양이 입양 센터’는 고양이의 입양을 위한 전문센터로, 지난 5월 4일 ‘2024 펫스타(PESTA)’ 개최와 함께 공식 개관했다. ‘고양이 입양 센터’는 최대 80마리까지 보호할 수 있으며, 묘사 21개, 놀이공간 6개소, 입양상담실, 자묘실, 미용실, 검역실, 격리실 그리고 동물병원으로 구성됐다.

고양이 입양센터내에는 고양이 맞춤 진료를 하기 위해 수술실, X-ray, 초음파 혈액검사 등을 갖춘 약 120㎡ 규모의 고양이 특화 동물병원이 설치돼 있어 상시적 건강관리도 가능하다. 고양이 입양센터 보호 대상은 경기도내 시·군 동물보호센터에서 공고기간이 지나도 찾아가지 않는 유기묘다. 이들 유기묘들은 입양 전까지 고양이 전문 수의사·사육사를 통해 관리된다.

입소단계 유기묘는 검역실에서 약 1주일의 검역기간을 거치며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게 되며, 이후 개별 묘사로 이동해 사회화 과정, 백신 접종, 중성화 수술 등의 입양을 위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반려마루 고양이입양센터 입양 신청은 동물사랑배움터에서 반려묘 입양 전 교육을 수료 후,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플랫폼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개인봉사활동 신청은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봉사는 주중에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 반려동물과 반려마루2팀의 채연석 팀장은 “고양이입양센터를 운영하면서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고양이를 입양해 가시는 분들도 매우 좋아하시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묘 입양 전 교육의 경우 입양자들이 수강에 큰 부담을 가지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홍보를 더 많이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인구의 27.7%는 고양이를 양육하고, 응답자의 약 7%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유럽 등 선진국 사례를 볼 때 앞으로 고양이 양육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의 고양이입양센터의 운영을 통해 반려묘 입양문화가 활성화됐으면 한다”며 “반려묘 양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족, 유기묘를 찾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첨언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