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모든 경로당에 혈압기 지원...전통된장 150통 독거노인 등에 전달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관내 경로당에 혈압측정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월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소 혈압 체크를 위해서 어르신이 직접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혈압측정기가 미설치된 경로당을 대상으로 기장군, 대한노인회 기장군지회, 한수원 고리본부가 상호협력으로 진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군은 기장읍·철마면 경로당에 혈압측정기 114대를 구입해 지원하고, 대한노인회 기장군지회에서는 ‘한수원 고리본부 사업자지원사업’으로 혈압측정기기 95대를 지원받아 장안·정관·일광읍 경로당에 보급한다. 이로써 관내 302개 경로당과 7개 대한노인회 분회에 혈압측정기가 빠짐없이 설치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는 환경을 조성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조기 발견·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지원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활동을 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생활개선기장군연합회(회장 심금옥)에서 ‘이웃사랑 전통된장’을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생활개선기장군연합회는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여성농업인 단체로, 한국형 식문화 전승과 우리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일 회원들은 직접 전통된장 300kg(150통)을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된장담기는 4개월에 걸친 작업으로 ①연초에 정성스럽게 메주를 세척한 후 천일염을 푼 물을 함께 장독에 넣고 ②50일간의 숙성을 거쳐 ③간장 가르기를 진행한다. ④간장과 된장으로 분리해 다시 장독에 보관하고 ⑤50일간 다시 숙성하면 ⑥된장뜨기를 통해 전통된장을 맛볼 수 있다.

 

회원들이 직접 담근 전통된장 300kg(150통)은 기장군 노인장애인복지과를 통해 기장군 5개 읍·면으로 전달되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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