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일종에 지구의 생일인 셈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날이다.
우리나라도 2009년부터 해마다 4월 22일을 ‘지구의 날’로 정하고, 22일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소등 행사를 전국적으로 펼치고 있다.
세종시는 4월 22일부터 28일까지 제16회 기후변화 주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지구의 날 소등 행사를 열고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 특히 22일 ‘지구의 날’ 당일에는 오후 8시부터 10분간 세종시청사를 비롯해 소속 공공기관과 공동주택이 소등하는 데 참여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으로 4월부터 시청 전 부서, 직속 기관, 지방공공기관 모두 108개의 소속 직원과 방문객이 참여하는 탈 일회용품 실천 운동에 나섰다.
탈 일회용품 실천 운동은 말 그대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사용 관행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현재 심각해진 지구온난화를 막아 후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차원이다.
세종시는 지구환경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 누구나 공감하지만, 실천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공공기관부터 선도함으로써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실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의 생활화(포장 시 텀블러 사용), △ 회의·행사 시 일회용품, △ 페트병 생수·음료 제공 최소화, △ 회의 자료 일회용품 제본 용품 사용 안 하기 등이다.
또 민원인 방문 시 다회용 컵 사용하기, 장바구니와 손수건 사용하기, 물품구매 시 재활용 우선 구매하기 등도 병행해 추진한다.
특히 시청 자원순환과에서 세종시 청사 등 공공기관 내 일회용 컵 반입을 제한하고 점심시간에 청사 출입구에서 일회용품 반입을 제한하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 실천 교육 영상을 제작해 시청과 지방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서약을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한편, 시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의 하나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경 전문가와 시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정책디자인단 발대식을 개최해 국민정책디자인단 활동에 참여할 시민위원을 위촉했다.
이어 세종시 일회용품 사용 관련 정책 현황과 문제점,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이유 등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촉된 국민정책디자인단은 폐현수막으로 만든 ‘일회용품 줄이기 나부터, 내 손으로’라는 문구와 개인 텀블러 사용을 강조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