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인공지능 핵심 양성 요람인 인공지능(AI) 사관학교가 인기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제5기 교육생 330명 모집에 71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광주광역시 491명, 수도권 105명, 기타 지역 116명으로 전국에서 지원자가 몰렸다.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곧 인공지능 핵심 인재 확보’라는 판단 아래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 사관학교를 기획한 데서 출발했다.
2020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광주시와 과기부는 물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이다. 제1기 교육생 모집 시 180명 정원에 1,000여 명이 몰려들어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916명의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배출했으며 1~3기 졸업생 가운데 64%가 취‧창업에 성공했다. 4기생 중에는 졸업 전 14명이 조기 취업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사관학교는 국가인공지능데이터센터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 시설이 갖춰진 광주에서 인공지능 현장 실무역량을 쌓을 수 있고 생성형 AI와 같은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에 발맞춰 체계적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프로그램은 △ 인공지능 모델링 △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 인공지능 플랫폼 및 인프라 등 3개 분야, 7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기초와 심화 과정을 포함해 인공지능 이론과 실습 교육, 프로젝트 과정 등 단계별 10개월간 1,30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을 통해 인공지능 모델링과 같은 분야별 인공지능 전문가로 성장하고 취업은 물론 창업까지 여러 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탄탄한 교육 덕분에 기존 수료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1기 수료식에서 한 졸업생은 “인공지능을 이 학교에 와서 처음 알았는데, 여러 강사와 좋은 커리큘럼을 통해 성과 보고회까지 왔고 이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맞춤형 챗봇을 구축하는 초거대언어모델(LLM) 활용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 동향에 맞춰 특화교육도 제공한다.
기업 연계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현장이 요구하는 최신 기술을 습득하는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과별 역량 강화학습, 글로벌 온라인 학습 콘텐츠 제공, 창업 동아리 지원, 자격증 취득 지원 등 교육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또 수강생들이 취업‧창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한다. 삼성전자‧카카오 등 전문가 특강, 인공지능 창업기업 및 현직 개발자와 토크콘서트, 인공지능 기업 브릿지데이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멘토링도 지원한다.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4명에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5 CES 참관 기회도 준다.
김용승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AI사관학교는 인공지능의 기초‧심화 이론 학습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업과 협업해 현장을 경험하고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실무교육 등 탄탄한 교육 과정을 마련했다”라며 “기업이 필요로하는 최적의 인공지능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