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 충청권 최초로 서산 국제크루즈 운항 시작

서산시가 충청권 최초로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의 첫 운항을 시작한다. 서산시는 성공적인 운항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가 국제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의 성공적인 운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산시는 ‘2024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운항 활성화 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5월 8일 코스타세레나호 서산 입항에 따른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출항식, 크루즈 관광객 차량 및 전세버스 수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코스타세레나호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출항하여 서산 대산항으로 입항하는 관광객과 대산항에서 일본, 대만으로 출항하는 관광객들이 5월 8일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른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세관, 출입국, 검역 수속(C.I.Q) 운영 계획, 여객 승하선 갱웨이 도입, 크루즈 부두 개선 현황 등을 기관별로 공유했다.

 

시민과 함께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 크루즈선 출항식 장소와 크루즈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한 교통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코스타세레나호 승선 관광객의 주차 장소, 전국 거점에서 출발하는 전세버스가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 대기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방안을 협의하고 국제크루즈선 운항 종점인 부산항에서 하선하는 승객 수송(부산항→서산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밖에도 크루즈 쉽 투어,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관광안내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고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서산시는 작년에 롯데관광개발 서울지점에서 롯데관광개발과 서산 모항 크루즈선 운항 협약서에 서명하고 서산에서 출발하는 국제 크루즈상품을 운항키로 협약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운항 협약에 따라 2024년 5~10월 중 전세선 코스타세레나호를 투입해 서산에서 여객을 싣고 일본, 대만 등 동북아 기항지를 거쳐 부산항에 입항하는 6~7일 크루즈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서산시는 롯데관광개발이 협약대로 운항할 경우 5월 31일 공포‧시행된 ‘서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원금 3억 5천만 원을 지급한다. 그간 크루즈 전세선 운항은 주로 부산, 인천 등 수익성이 검증된 지역을 우선하기 때문에 신규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을 꺼려왔다. 이에 서산시는 팸투어, 간담회 등 서산시와 대산항을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롯데관광 백현 대표이사를 서산에 초청해 이완섭 서산시장과 서산 모항 크루즈선 유치 계획을 협의하고, 크루즈 전세선 운항 경험이 풍부한 롯데관광개발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서산시는 이번 모항 크루즈선 유치를 기반으로 향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준모항, 기항 등 인바운드 크루즈선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코스타 세레나호는 길이 290m, 총톤수 11만 4천 톤급 크루즈선으로 최대 3,780명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충청권 최초의 국제크루즈선 유치 성공과 한 달만에 상품 조기 매진으로 크루즈 이용객의 서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크루즈 이용객이 서산을 ‘한국의 새로운 크루즈 도시’로 인식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에서 판매된 ‘2024 서산 출발 일본, 대만 국제크루즈상품’은 작년 12월 4일 공식 완판된 바 있으며,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2025년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유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배너

발행인의 글


정읍 청년농업인, 드론 경진대회 대상 수상

정읍시 청년농업인들이 지난 10월 30일 열린 ‘제2회 청년농업인 드론 영농활용 경진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농업용 드론 기술의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농수산대학교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대 총동문회와 (사)한국농수산대 청년 연합회가 주관했다. 김정훈 씨는 드론 정밀 방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차지했으며, 송희찬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김정훈 씨는 “정밀 농업 기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읍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농업인들의 드론 활용 능력을 한층 강화했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어가고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년농업인들의 성과는 정읍 농업의 밝은 미래를 가늠하게 하는 귀중한 자산”이라며 “이들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