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장 당선인 성공적인 출범 열다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비전포럼이 열렸다. 소통과 화합이라는 의미가 무색하지 않게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이 포럼에 참석했다. 지방정부 혁신과 지역발전 등 시작에 대한 열망이 강하게 느껴졌다.
강원도 평창에서 국정을 바라보다
올해 평창은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결과적으로 올림픽이 성공했다는 평가와 함께 이제는 접경지역에서 평화를 위한 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행정안전부는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비전 포럼을 지난 6월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했다. 과거 민선 6기 관련 포럼이 단 하루만 진행하며 65명이 참가한 것에 비해, 이번 민선 7기 지방자치단체장 비전 포럼은 178명의 자치단체장이 참석해 규모가 커졌다. 수행원과 기자 등을 합쳐 약 400여 명 모인 대규모의 포럼이 개최된 것이다. 초선과 재선을 떠나 서로를 알아본 지방자지단체장 사이에 인사가 오갔다. 개회식을 위해 자리에 앉으면서도 서로를 향해 인사했다. 개회식이 시작되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인사말을 전하자 서로 약속한 것처럼 조용해졌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당은 다르지만, 여기 계신 모든 분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마음은 같을 것”이라며 운을 뗀 후 민선 7기 지방자치의 성공기원과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은 “대통령님, 장관님 말씀대로 중앙과 지방이 하나의 팀이 되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같이 힘을 모아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철학 및 비전, 지방정부 성공 전략,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 주요 고용·노동 정책 현안,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의가 끝나면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많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구 특성과 구체적인 사례를 토대로 질의해 현 시국에 대한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에도 도시재생 뉴딜정책, 포용적 복지, 자치분권 추진 방안 등 다양한 현안을 다룬 강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역주민 삶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마지막 날에는 리더의 품격, 재난안전관리, 경제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각종 국가 현안에 대해 다양한 강연을 이어나갔다. 마지막 강의는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았다. 경제정책 방향을 감지한 김 장관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장들과 함께 민선 7기의 성공을 기원하며 포럼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