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특별기획_지방분권 개헌! 공직사회의 역할] 지방분권 시대를 준비하는 현장의 목소리

공직 현장이 바라는 지방분권은 어떤 모습일까? 《월간 지방자치》가 [지방분권 개헌! 공직사회의 역할] 토론회를 찾은 공직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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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주무관전라북도 고창군 주민복지실 

“지방분권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것을 보며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인구 절벽 문제를 겪고 있는 지자체들은 권한이 강화되더라도 행정을 운영할 재원 조달에 대한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이홍기위원장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대외협력위원회

“지방마다 특색 있게 발전하려면 권력 분립이 필수입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것처럼 정부 위원회나 학계, 공직사회에서 이미 많은 고민과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논의들을 잘 정리하기만 해도 지방자치는 한결 발전하리라 봅니다.” 

 

이호덕퇴직공직자 

“퇴직 2년차 공직자입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집권화에 대해서는 현직에 있을 때부터 문제의식을 느껴왔습니다. 이제라도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그 논의가 중앙 주도로만 이뤄지면 안됩니다.”

 

윤남기 부위원장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 

“지방직 공직자들의 인사 자율권에 가장 큰 문제의식을 느낍니다. 지방에 주어지는 인사 권한이 너무 적다

보니 직무 수행의 자율성이 떨어지고 공무원의 책임의식도 낮아지는 악순환이 벌어집니다.”

 

윤석 주무관전라북도 임실군청 축산산림과 

“지방분권의 시작은 재정분권입니다. 법제화가 되더라도 예산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결국엔 중앙에 종속될 뿐입니다.” 

 

이양희 자문위원장서울시 노원구공무원노동조합 

“지방분권 개헌이 성사 된다면 자치단체장에게 과도한 권한 쏠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권력을 분산한다는 지방분권의 취지와는 모순되는 일이죠. 이걸 견제해야 하는 것이 공직 사회의 역할입니다.” 

 

이정화 주무관제주특별자치도 협치정책기획관실 

“제주는 특별자치도라는 명칭에 걸맞게 분권 모델을 선도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있습니다. 개헌에 제주를 특별행정구역으로 명시하는 노력을 진행 중이고요. 대통령이 공약에서도 강조한 사항이 이번 발의안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최빈식 위원장전라북도 공무원노동조합 

“현재 2:8 수준의 지방세-국세 간 비율을 4:6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까요. 장기적으로 세수 비율이 5:5까지 확대되길 기대해봅니다.”

 

김선우 주무관강원도청 사업소 서울본부 

“지역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직원들, 특히 선박, 도로 등 지역밀착형 사업을 담당하던 직원들이 인사적체 때문에 사기가 저하되는 등 문제가 큽니다. 자율적인 인사권이 보장돼야 지자체 공직 문화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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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대사, 경주시와 시칠리아 우호협력 관계 제안

경주시는 29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대사를 청사 내 대외협력실에서 접견하고, 경주시와 이탈리아 도시 간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도시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이탈리아 도시들과의 교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깊은 문화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경제 분야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토 대사는 “경주는 긴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로, 이탈리아 여러 도시들과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며 “특히 시칠리아의 아그리젠토(Agrigento)와 경주 간 우호협력 관계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 “문화 교류와 인적 교류는 물론, 공동 사진전 개최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1985년 이탈리아 고대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