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총 3조 7,121억 원 규모의 ‘2024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했다.
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99개 기관, 총 397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전체 예산은 3조 7,1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4억 원이 증가했다. 기관별로 중앙부처 중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3조 4,038억 원, 지자체 중에는 서울시가 385억 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
융자·보증, 사업화, 기술개발 순
지원 사업 유형별로는 융자·보증이 2조 546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서 사업화 7,931억 원, 기술개발 5,442억 원 순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예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일사업으로는 민관이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으로 전년 대비 933억 원이 늘었다.
또한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해외 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이 전년도에 비해 8개 많아지고 예산도 273억 원 증가했다. 더불어 재도전 활성화를 위해 재창업 융자자금을 250억 원 증액했다.
주요 창업지원사업
우선 기술 기반 디지털·기저기술(딥테크)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 분야를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정부가 기술개발·사업화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은 1,925개사, 4,715억원으로 대폭 확대 지원한다.
시스템 반도체, 생명공학, 건강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하여 사업화 및 성장을 지원하는 초격차 창업기업 1000+ 사업 프로젝트는 505개사, 1,031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위의 두 사업은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드는 기간이 일반 기업에 비해 더 필요한 것을 고려하여 업력 10년까지 지원한다.
세계 시장 진출과 국내 창업 활성화 지원
국내 창업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과 국제 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세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세계 기업 협업사업은 290개사에 430억 원을 지원하고 (예비)창업자가 세계적 창업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현지 보육 프로그램, 시장 정보 및 입주공간 등을 제공하는 ‘케이(K)-스타트업 센터’ 사업도 140개에 154.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창업사관학교’ 60명, 138.6억 원, 해외 실증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140개사 99.2억 원을 지원한다. 그 외 재창업 융자자금을 1,000억 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지역 권역별로 지역 기반 혁신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특화사업 및 기반 조성사업 등을 지원한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창업지원사업이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업 신청 시 제출하는 서류를 간소화하고, 신청 양식을 표준화하는 등 고객의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통합공고를 통해 창업기업에게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힘쓸 뿐만 아니라 지원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가 발생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 간 연계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