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민의 휴가(休家)가 된 도봉구청

 

도봉구청이 1층과 2층의 자투리 공간을 도봉구민에게 무더위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7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80여 일간 (주말, 공휴일 포함) 운영되는 이 쉼터의 면적은 920㎡로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규모가 월등히 크며, 시간을 보낼만한 콘텐츠도 다양하다.

 

 

콘텐츠는 모두 10개의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1층에는 취미방 (바둑, 장기,체스), 아동방 (바나나시소, 미끄럼틀, 바닥메트, 볼풀장), 독서방(도서,테이블), 공유라운지 (편안한 의자)가 있다. 2층에는 영상방(IPTV), 수다방 (커피·음료 취식 가능), 영상체조방 (IPTV, 메트), 힐링방 (안마의자, 산소발생기), 낮잠방(리클라이너 소파, 산소발생기), 셀카방 (거울, 특수 조명시설, 가발)이 마련되어 있다.

* ( )는 비치된 물품들임, 영상방은 다양한 영상을 통해 변화에 적응하는 힘을 기르는 공간

 

 

올해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극심해 노인들과 경제 여건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냉방비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도봉구의 무더위 쉼터 운영 키워드는 “셰어콘(share con)”과 “휴가(休家)”이다. 구민에게 공공기관의 에어콘을 공유하여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도봉구는 원활한 쉼터운영을 위해 도봉구에 거주하는 구민 8명을 안내봉사자로 선발했는데, 2명이 한 조가 되어 교대로 근무한다. 8월 20일 오후 2시경 기자가 이곳을 방문했는데,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아동방에서 노는 어린이들과 독서방에서 책을 읽는 학생과 성인들이 많았다. 힐링방, 취미방, 공유라운지에 삼삼오오 모여서 휴식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장노년층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방학동에 거주하는 장영순 봉사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에 대해 자랑했다. “오 구청장은 권위의식이 없고 부지런하며 구민과 공무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분”이라며, “이 무더위 쉼터도 그분이 직접 지시하여 설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봉사자 한미숙씨(창동)는 “하루 평균 500명의 구민이 이용하는 이곳이 장안의 화제가 되어 한덕수 국무총리도 방문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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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박달스마트시티 본격 개발, 첨단 복합문화공간 탄생" [최대호 안양시장]

대춧빛 얼굴에 늘 웃음이 걸려 있고 좌중을 휘어잡는 호탕한 바리톤 목소리는 우물 속 깊은 메아리처럼 길게 여운을 던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의 시민 사랑은 ‘안전’에서 드러나고 ‘민생’에서 빛을 발한다. 작년 11월말 농산물도매시장이 폭설에 붕괴될 당시 시민 사상자 ‘제로’는 최 시장의 ‘신의 한 수’에서 나왔다. 재빠른 선제 대응은 ‘안전’의 교과서로 이젠 모든 지자체 단체장들에겐 규범이 됐다. ‘민생’은 도처에서 최 시장을 부르고 있다. 쌍둥이 낳은 집도 찾아가 격려해야 하고 도시개발사업은 매일 현장 출근하다시피 하고 장애인 시설도 찾아 애들을 안아주기도 한다. ‘안전’에 관한 한 그는 축구의 풀백이다. 어떤 실수도 허용하지 않으려 온몸을 던진다. ‘민생’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규제의 장벽과 민원의 태클을 뚫고 기어이 골을 넣는다. 그래서 그의 공약은 이렇게 ‘발’로 해결한다. 최 시장이 축구광이라는 건 시 청사에 나부끼는 깃발을 보면 안다. 태극기 옆에 안양시기(市旗)와 나란히 펄럭이는 시민구단 FC안양 깃발을 보라. 이런 시장을 ‘레전드’라 부른다. 장소 안양시장 접견실 대담 이영애 발행인 정리 엄정권 대기자 사진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