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투아니아 최초의 통합드론비행시스템이 내년까지 만들어진다.
리투아니아 국영 항공 내비게이션 서비스기업인 오로나비시야(Oro Navigacija)가 내년까지 250만 유로(35억 2,812만 원)를 투입해 드론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오로나비시야는 오스트리아의 프리켄티스(Frequentis)와 최근 협약을 맺고 모바일 앱을 통해 드론 조종사에게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론비행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프리켄티스는 실시간 위치 파악과 정보 교환을 위한 공동정보서비스(CIS)를 포함한 무인항공교통관리시스템(UTM)을 오로나바시야에 제공한다.
이외에 클라우드 기반 UTM 항공관리 및 UTM 운항관리 앱을 포함한 솔루션으로 항공기 조종사와 드론 운영자가 모든 비행 계획과 비행 신청서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시각화할 수 있게 됐다.
사울리우스 바타비시우스 오로나바시야 CEO는 보도자료에서 “드론 수가 크게 늘어 실시간 하늘을 감시하고 무인비행체의 비행 정보를 취합해 비행 허가를 내리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프리켄티스의 드론 통합 관리 경험을 활용하고 리투아니아 영공 환경을 고려한 시스템 구축에 프리켄티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프리켄티스 관계자는 “드론의 인기가 높아져 산업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켄티스는 각종 단체와 기관이 기술 능력을 제고해 모든 관계자들 간 중단 없는 정보 교환을 가능케 해 드론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통합드론비행시스템은 위치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으로 항공교통관리시스템(ATM)과 무인항공교통관리시스템을 연계시킨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기상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드론 교통량과 다른 드론 조종자를 파악하고 비행구역을 예약하거나 비행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또 긴급 서비스, 드론 교통 정보가 필요한 민간 기업과 기관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드론 사용자, 서비스 제공업체 모두 더 편리하게 하나의 앱을 통해 관리돼 드론 비행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드론을 이용한 긴급 구호서비스가 보다 안전하게 실행되고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드론 비용이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