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행정

지열로 난방 천연가스 대체 오스트리아 빈, 지열 이용 시추 작업 착수

204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시영 아파트 등
공공자산에 친환경 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하기 위한 지하 시추작업을 시작했다.

시 당국은 도이치오덴가(Deutschordenstrasse)에 1950년대에 지어지고 지역난방시스템 배관에 연결돼 있지 않은 2개의 공공빌딩에 시추 장비를 설치한 후 시추공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지열 이용 시범사업으로 277개 아파트 가구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지열 에너지를 이용해 난방과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잡았다.

 

주거지역에 18개 시추공을 지하 150m까지 뚫어 지열을 찾아 지상으로 추출하고 열 펌프로 열수를 끌어올려 주거 난방에 사용하는 데 개별 가구에는 일반 보일러 크기의 열 교환기가 설치된다. 열펌프 가동을 위한 동력은 태양광발전을 이용한다.

 

 

시 관계자는 2024년 사업이 완료돼 지열을 이용하면 기존의 난방용 에너지 수요량이 75% 감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열 이용을 위한 시추사업은 천연가스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42억 유로(5조 9,842억 원)를 투자할 계획인 빈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 중 하나이다. 빈시는 산하에 수많은 지역난방회사, 발전소, 시영주택들을 두고 있어 다른 도시들보다 탄소중립 실현이 더 어렵다.

 

수많은 공공기관과 공영주택들의 가스 사용을 친환경 에너지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20만 채의 시영주택에 녹색 전기와 지속 가능한 난방, 온수 공급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빈에서 지열 난방은 도시 지하 심층에 존재하는 거대한 지열 매장량이 발견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빈에너지공사(Wien Energie)는 지난 2021년 11월 5년간의 조사와 탐사 결과, 빈시 지하 3,000m에서 방대한 지열 에너지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아더크라(Aderklaa deposit)라 불리는 지층은 100℃ 정도의 물을 머금어 지속 가능한 지역 난방에 최적인 열원으로 120㎿의 지열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 지열을 지상으로 끌어올려 열교환기를 통해 지역난방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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