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트렌드

스마트시티 기술 활용 중심가 유흥 지역 공공안전 강화한다

미국 도시들 스마트시티 기술 투자 나서

미국의 많은 도시가 시내 중심과 유흥가 지역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공공안전을 확보하는 초기 단계 투자에 나서고 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클래런던 지역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곳이다. 서울 이태원같이 식당, 바 등이 좁은 지역에 밀집돼 있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알링턴 카운티 정부는 정보통신기업 컴캐스트와 협력해 이 지역에 안전혁신구역(Safety and Innovation Zone)을 만들었다. 안전혁신구역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군중 안전, 공공의료, 공공안전 등 3가지다.

 

카운티 정부는 공공안전 자원의 원활한 운용, 주민 및 방문자의 안전을 제고하는 데 기술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공공안전이 중요하지만 개인 사생활 보호도 중요하다. 안전혁신구역에서 보안과 함께 주민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카운티와 참여업체들이 공동으로 책임지도록 했다.

 

안전혁신구역에서는 스마트 조명과 loT(사물인터넷) 센서를 연결해 소방서, 경찰서 등 초동 대응 관련 기관에 각종 데이터를 전송한다. 가로등에 설치된 센서가 익명화된 데이터를 감지, 수집해 저장하거나 전송한다. 가로등의 센서는 사전 프로그램화된 특정 행사나 데이터를 감지할 수 있게 미리 설정해놓았다.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해 카운티나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로 바꾼다.

 

군중 밀집도, 교통량, 보행자 흐름 추적

카운티 당국은 안전혁신구역 센서들을 활용해 군중 밀집도 정보를 수집하고 기온, 습도, 소음, 대기질을 모니터하며 자전거, 주차차량 등 목적물의 수를 세고 군중 안전에 영향을 주는 물체를 점검하고 긴급구조경보 등에 대응한다. 카운티는 1년 뒤 사업 평가를 한 뒤 향후 사업 전개와 확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loT 기기는 공공안전을 책임지는 공무원이 유흥구역에서 교통량과 보행자 흐름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연방정부는 이 점에 착안해 몇 가지의 대규모 지원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어 지방정부에 자금을 지원한다. 연방정부는 5년간 50억 달러(6조 3,940억 원)를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 첫 해인 2022년 지자체 신청을 받아 10억 달러(1조 2,788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몬태나주의 캔자스시티 역시 선도적인 스마트시티 도시로 2016년에 민관 합작으로 시내 중심 지역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접목했다. 고속광섬유망 위에 리빙랩을 구축, 전차선을 따라 무선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스프린트, 시스코 등 기업과 손잡고 중심지의 사람과 차량 이동량 데이터 수집망을 구축했다. 이 밖에 와이파이 접속포인트, 스마트조명 비디오 노드, 스마트 키오스크도 설치했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도 중심 유흥가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했다. 지능형 가로등, 와이파이, 주차관리앱 등을 몽고메리 리버워크 스타디움에서부터 중심 지역까지 설치했다. 또 2만 2,000개의 가로등을 LED로 바꿨다.

 

지방정부들이 중심 지역에 정한 공공안전혁신 구역에서는 보행자 안전이 최우선이다. 특히 스마트 가로등은 네트워크화된 감시와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공공안전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loT 분석기업 베르그 인사이트(Berg Insight)의 최근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가로등 수가 2018년 말 1,040만 개에서 2023년에 3,120만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가로등 관리시스템은 시설 관리자가 가로등을 원격 조종하고 전력소비량을 추적하는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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