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부터 13일 강남 코엑스에서 2022 대한민국 옥외광고산업전이 열렸다. 이번 산업전은 디지털 대전환을 향해 대한민국과 함께 동행한 옥외광고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코엑스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장, 한국전광방송협회장, 한국옥외광고미디어협회장, 올바른광고문화국민운동본부장, 소상공인연합회 등 많은 유관 단체의 장들이 함께 자리했다.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한 이인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국제적 경제 위기를 겪으며, 옥외광고 산업도 어려움을 크게 겪었다”면서 “이번 산업전이 우리가 직면한 오늘의 위기를 공유하고 다가올 내일을 함께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다행히 우리의 내일은 디지털 전환기를 맞이하여 긍정적인 미래가 기대된다”면서 “옥외광고 분야에서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옥외광고판)가 전통적 옥외광고의 발판 위에 탄탄한 광고 매체로 자리매김했고, 2016년 우리나라 최초의 옥외광고물 자유 표시 구역으로 지정된 코엑스 일대는 옥외광고를 활용하여 긍정적인 랜드마크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도 대한민국 옥외광고 산업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늘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환영사에서 “디지털 옥외광고 산업은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계속 보이고, 새로운 옥외광고 형태가 계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옥외광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행정안전부도 발 빠르게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실장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강남구 코엑스 일대가 CNN에도 소개돼 호평받은 것을 소개하며 “디지털 광고 규제를 완화하는 시책을 계속 발굴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나 전통적인 옥외광고물 광고 시책은 어떤 갈등이 있는 요소가 아니라 사용 장소나 환경에 따라서 상호 보완 발전할 수 있다”면서 “행정안전부는 옥외광고 산업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응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에서 “작년에도 코사인 2021 개막전에 참석을 했었는데 올해는 행사가 더욱 크게 확대된 것 같다”면서 “옥외 광고인의 위상과 옥외 광고의 가치가 더욱 높아진 것 같고 또 그렇게 평가를 해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제 도시의 옥외 광고물은 단순한 상업적 수단이 아니라 그 도시의 주체성 확립과 도시 경관을 가늠 짓는 기본적인 요소”라며, “대한민국 옥외광고 산업전이 빠르게 변화하는 옥외광고 산업의 환경과 기술에 발맞추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여 아름답고 개성 있는 우리나라 도시 경관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옥외광고의 발전을 위한 입법적인·정책적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축사에서 “파주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한 만큼 옥외 광고물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잠재적 위험요소의 증가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파주시는 전국 최초 드론 활용 옥외 광고물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시간 인력 예산 등 한정된 자원과 유관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점검의 품질을 향상시켰다”면서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드론을 활용하여 파주의 미래 동력 중 하나로 육성하고 안전을 삶의 중심 가치로 삼아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사회 예방 중심 사회로 도약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최영균 한국옥외광고협회중앙회장이 축사에서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이 대망의 30주년을 하는 날이고, 대한민국 옥외광고 대상이 36년째를 맞이하는 날”이라며, “오늘 대한민국옥외광고산업전이 앞으로 처음이 아니라 우리 업계가 위기인 만큼 더욱 더 발전되는 그런 모습이 되고 앞으로 시작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