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섬진흥원이 경남도, 통영시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섬진흥원이 전국 자치단체와 순차적으로 MOU를 맺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경북도, 울릉군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0월 25일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오동호 원장,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섬 정책 추진과 섬지역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로컬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섬 주민들의 삶의 질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세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섬 지역 진흥을 위해 교육, 컨설팅, 홍보, 섬 관광 활성화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섬 주민 복지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화 지원 ▲지속가능한 섬 관광 활성화 지원 ▲섬지역 진흥을 위한 교육, 컨설팅 및 홍보지원 등이다.
협약과 동시에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한섬원 아카데미’ 통영캠퍼스도 운영된다. 사전 협의와 논의를 통해 한국섬진흥원이 소재한 목포 삼학도가 아닌 타지역에서 아카데미 처음으로 열린다.
‘한섬원 아카데미’는 섬지역 진흥을 위한 교육 사업의 일환이다. 섬 교육 거점 캠퍼스를 조성․확대해 범 국민적 섬 관심도를 제고하고 섬의 역사, 문화 환경 등 인문․생태 자원을 발굴, 섬 전문 리더와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통영캠퍼스를 통해 경남 도민과 지역 주민에게 섬의 지속가능한 발전정책을 알리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국섬진흥원과 경남도, 통영시 등 세 기관은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섬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경남은 섬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이번 협약이 가진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섬 주민들을 위한 생활여건 개선과 섬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한국섬진흥원, 경남도, 통영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원장은 “앞으로도 차별받지 않는 섬 조성을 위해 전국의 지자체,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