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호주 100년 만의 최악의 폭우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화재 발생 이후 9일간, 역대 최장 시간인 213시간 동안 불타 오르며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호주 역시 지난 2019년 말 시작해 2020년까지 4개월 이상 산불이 꺼지지 않아 심각한 피해를 입은 호주가 이번에는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엄청난 홍수 피해를 입었다. 집과 차들은 물론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겼고, 수만 명의 호주인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지난 달 말 시작된 폭우와 지속된 강우는 호주 동부 해안을 따라 일련의 홍수를 발생시켜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수만 가구가 파괴되었으며 피해액만 최소 25억 호주 달러(약 2조 3,000억 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호주 역사상 최악의 재난을 기록했다. 인구 230만 명의 브리즈번시는 2월 26일부터 3일간 연간 평균 강우량의 약 80%인  676.8㎜를 기록해 1974년 600.4㎜인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도심과 강을 따라 형성된 여러 교외 지역이 완전히 침수돼 가옥 1만 5,000채 이상이 피해를 입고 손상된 요트를 포함하여 1,100톤 이상의 잔해가 브리즈번 강에서 수거되었다. 


브리즈번에서 불과 2시간 거리에 있는 인구 4만 4,000명가량의 작은 도시 리스모어는 홍수로 인하여 완전히 파괴되었다. 최근 수십 년간 큰 홍수를 겪은 이 도시는 10.6m 높이의 홍수 방지 벽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홍수를 대비할 수 없었다.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윌슨강의 최고 높이가 1954년 측정된 14.4m 였지만 이번 홍수로 인해 이전 기준보다 2m 이상 높아졌다. 


비상 구조대는 홍수가 난 첫 24시간 동안 512명을 구조했고 리스모어에서는 단 30분 만에 374 개의 구조요청이 접수되었다. 소셜미디어를 통 해서도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요청이 빗발 쳤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민간인들은 보트, 카약, 패들 보드 등을 타고 좌초된 사람들을 안전하 게 구하기 위해 민간인 구조 활동을 벌였다.

 

 

다음 날 물이 가라앉자 완전히 황폐한 도시가 얼굴을 드러 냈다. 약 1,400채의 주택 중 900채는 수리가 불가능하여 철거될 예정이며 리스모어의 4개 고등학교 중 2개는 영구적으로 폐쇄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브리즈번과 리스모어에서 정화 작업이 진행되면서 브리즈번과 리스모어 사이에 있는 수십 개의 소규모 커뮤니티가 아직도 차단된 상태로 남아 있다.  


지역 주민들은 주 정부와 연방 정부로부터 버림받은 느낌을 받았다 전했으며 응급 서비스에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홍수가 나기 며칠 전 2척의 보트만 있던 리스모어의 응급 구조대는 다가오는 홍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추가 자원 요청을 거부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스콧 모리슨 총리는 피해를 입은 지역을 순방했지만 언론을 통제하는 등 그를 향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무마하려는 듯한 행동을 하여 더욱더 비난이 거세졌다. 모리슨 총리가 리스모어를 방문하는 동안 100명이 넘는 주민이 피켓을 들고 그를 반대 하는 시위를 벌였다. 


2020년 한국 또한 이래 가장 긴 장마를 겪고 홍수 재난이 있었던 만큼 마냥 남의 나라 일이라 생각할 수 없겠다. 이러한 자연재해 등은 어디에서나,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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