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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민 2025년에 곤돌라 타고 출퇴근

파리 남동부 4.5km 올해 중 착공

파리 최초로 곤돌라가 대중교통수단으로 2025년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블 A(C1)로 명명된 공중 트램인 곤돌라는 2월 첫 주 사업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빠르면 올해 중 착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5년 크레테유 등 파리 남동부 외곽의 인구 밀집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이 곤돌라를 이용해 지하철 8호선으로 갈아타고 파리 중심부까지 출퇴근할 수 있다.


C1은 파리 지하철 8호선과 연결되며 총 연장 4.5㎞에 5개 역이 설치된다. 완공 되면 4.5㎞ 주행 시간이 17분으로 현재 버스 이용 시간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파리시는 이 곤돌라가 완공되면 시간당 1만 2,000명을 태울 것으로 추산했다.  


2008년 처음 제안된 이 곤돌라 노선의 사업 추진자들에 따르면, 건설 예정 지역에 전통적인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이나 지상 트램을 건설하는 경우 비용이 엄청나게 들고 건설할 부지가 마땅치 않다. 

 

또 사업 지역이 언덕이 많으면서 여러 개의 고속도로와 TGV 고속전철이 통과하고 대규모 화물 터미널로 이어지는 길목이어서 교통 혼잡이 가중될 수 있다.

 

트램을 건설할 경우 많은 교량과 터널을 만들어야 한다.

 

사업 추진 측은 곤돌라가 파리 중심부로 향하는 지하철 노선에 연결돼 자가용 수요를 줄여 도로 위 교통량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곤돌라는 공중의 케이블을 지탱하는 지주만 세우면 돼 부지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건설비가 1억 3,200만 유로(1,790억 원)로 비교적 적게 든다. 또 전기를 곤돌라 동력으로 사용해 대기오염과 탄소배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곤돌라는 지상의 전철이나 트램을 완전 대체하지 못하지만 전철과 트램 노선에 쉽게 접근하는 보조 교통수단의 역할은 톡톡히 할 수 있다. 

 

곤돌라 건설 계획이 오랫동안 지연된 원인은 경유노선 지역주민들의 반대 때문이었다.

주민들은 곤돌라에 탄 사람들이 집 앞마당과 창문을 들여다볼 수 있다며 사생활 침해를 우려했다. 또 소음과 불빛이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대했다. 


사업 추진 측은 주민 반대를 무마하기 위해 곤돌라의 창문을 불투명 재질로 만들어 아래를 내려다볼 수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 서부 브레스트시는 2016년 시내를 가로지르는 강을 건너는 460m 길이의 케이블카를 건설했는데, 이 케이블카는 주택에 근접하면 창문이 자동으로 부옇게 변하도록 설계됐다. 파리시에 건설할 곤돌라도 이런 식으로 창문을 통해 아래를 볼 수 없게 하겠다는 것이다. 

 


파리시에는 C1 외에  5개의 공중 트램이 현재 사업 구상 단계에 있으나 C1처럼 사업이 구체화되지는 못했다.

 

C1는 길이가 짧고 외곽 지역에 건설되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콜럼비아 메데인이나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운행하는 케이블카와 비교된다.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는 일부 주민이 도시의 구릉 지역을 이동하는 개인 케이블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한편 영국 런던시는 템스강을 관통하는 템스 에미레이츠 에어라인을 추진하고 있다.


곤돌라는 공중 트램, 케이블철도(funicular railway)와 함께 전력선으로 움직이는 대중교통수단인 CPT(cable- propelled-transit)의 일종으로, 공중 트램이 최고 200명을 태우는 반면 곤돌라는 10~15명이 타 소형 케이블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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