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서면 삼정타워에서 '2025 부산 청년 로컬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레벨업 사업」의 하나로,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가치창출가(로컬크리에이터)와 시민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지역가치창출가의 브랜드를 시민에게 소개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 기간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 지역가치창출가(로컬크리에이터) 기업 17개 사가 각자의 브랜드 이야기와 개성있는 제작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은 '부산 로컬 여행'을 주제로 서면 삼정타워 1층 야외공간과 5층 식음료 반짝 매장(F&B 팝업존)으로 구분해 운영되며, 도장 모으기(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각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1층 야외에서는 버스를 주제로 공간을 구성하여 브랜드 소개 중심의 제품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컨투어송(파우치, 헤어스크런치*) ▲㈜이지미(경량화, 스니커즈 등) ▲허니브로푸드(앙꼬절편, 전통떡) ▲㈜부바(부산바다샌드) ▲맞소잉(키링, 파우치) ▲타이밍어스(명
예산 본정통 거리는 오랫동안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군청과 시장, 학교와 상점이 모여 예산군민의 생활과 문화가 교차하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광역버스터미널과 농업대학 이전, 유통·상업 구조 변화로 활력을 잃으며 빈 점포가 속출했다. 그럼에도 이곳에는 여전히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건물과 기억,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남아 있었다. 예산군은 바로 그 자원을 토대로 원도심의 새 길을 모색했다. 해법은 바로 ‘로컬 콘텐츠’였다. 빈 점포를 로컬 콘텐츠 플랫폼으로, 창업 거점의 변신 2023년 개장한 예산상설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연간 35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다. 2024년 3월까지 누적 방문객이 489만 명을 넘어섰지만, 시장을 찾은 발길은 원도심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 이것이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연결할 중간 거점이 절실히 필요했던 이유다. 예산군은 해법을 ‘로컬 콘텐츠 창업’에서 찾았다. 단순히 건물을 고치는 도시재생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이야기가 생기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전략은 명확했다. 버려진 빈 점포를 창업 거점으로 바꾸고 주민과 청년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재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