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3년 지자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할 42곳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ITS 국고보조사업은 지자체 교통 관리와 소통을 높이고 체감형 첨단교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 중이다. 7월 12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 간 지원대상지 공모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기대 효과가 높은 광역 지자체 9곳, 기초 지자체 33곳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지원대상지는 △ 해상교량 실시간 교통관리 체계 구축(부산시) △ 2026년 ITS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지능형교통시스템 고도화(강릉시) △ 교통신호개방시스템 구축 및 민관협업 고도화(서울시, 청주시 등) △ 지능형 하천시스템을 교통정보센터에 연계해 차량침수 예방(전주시) 다. 2023년 신규 사업을 통해 도시부 소통관리 신호운영 고도화, 돌발상황 관리 개선 등 지역 교통문제 개선을 추진하며 작년에 이미 선정돼 2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인 18개의 지자체에 대해서도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국비를 지속해서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선정된 지자체들이 신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비를 내년 1월 교부할 예정이며 지원 사업이
일본 북부 홋카이도 시미즈정이 6월 말 발표한 일본 지자체 최초의 민박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이주 체험 주택이나 구 교직원 주택을 민박에 활용하는 외에 촌장과 마을 직원의 자택에도 숙박할 수 있다. 아베 가즈오 촌장(69세)은 시미즈정의 민박사업이 시미즈정이 가진 마을의 매력을 널리 알려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북단 홋카이도 중심부에 위치한 시미즈정은 인구 9,111명(6월 말 현재)의 작은 마을이다. 기간 산업은 농업으로 자연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가진 반면에 동네 숙박 시설이 9개밖에 안 되고 투숙객은 연간 1,300명 정도에 그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관광이나 비즈니스로 연간 약 10만 명이 이 마을을 방문했지만 숙박은 오비히로시 등 인근에서 했다. 변변한 숙박시설이 적어 방문객을 관광이나 비즈니스의 수요로 연계시키지 못했다. 시미즈정 정장과 마을 직원들은 마을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다가 한 마을 직원이 민박 사업 아이디어를 내면서 민박 사업은 구체화됐다. 촌장의 자택을 민박집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사업 검토 중에 나왔다. 3년 전 방문객의 숙소를 찾지 못해 자신의 집에 묵게 했던 한 직원이 “동장 집에서 민박을
OECD 회원국 3분의 2가 5월 실업률이 팬데믹 이전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전체 실업자 수는 3,384만 명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실업률이 2020년 12월 후 처음으로 소폭 상승하고 남성 실업률과 25세 이상 실업률은 변함없으나 15~24세 실업률은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유로통화 지역에서 실업률은 4월 6.7%에서 5월 6.6%로 소폭 하락했다.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스페인의 실업률이 많이 하락했고 오스트리아, 벨기에, 포르투갈에서 상승했다. 미국은 6월 실업률이 3.6%로 4개월 연속 안정세를 보였고 캐나다 실업률은 4.9%로 떨어졌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OECD 국가의 고용률과 노동인력참여율은 통계가 시작된 2005년과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각각 기록했다. 피고용자와 자영업자를 포함해 노동연령 인구에서 취업자의 비율인 고용률은 2022년 1분기 69.0%로 상승했다. 대부분의 OECD 회원국에서 고용률이 높아졌다. 고용되거나 고용되지 않은 근로 연령 인구 비중인 노동인력 참여율은 올해 1분기 72.9%로 2019년 4분기 기록에 처음 도달했다. 2020년 4월과 비교한 OECD 실업률 하락은 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김일재, 이하 연구원)은 개원 38주년을 맞아 9월 1일(목)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개원 38주년을 맞아 지역균형발전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관련 국정 과제의 추진 방향 및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제1부는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전(前)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간사)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의 추진 과제와 향후 방향’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지역균형발전 분야의 추진 방향과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지역균형발전 분야의 추진 방향과 전략 모색 세션은 하혜수 경북대학교 교수 사회로 신두섭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재정실장이 ‘성공적인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방향과 전략 모색’, 오문성 한양여자대학교 교수(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수석자문위원)가 ‘성공적인 기회발전특구 추진방향과 전략 모색’, 임형백 성결대학교 교수가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추진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2부는 오강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정부본부장의 ‘디지털플
2022년 8월 한국은 장맛비로 극심한 홍수 피해를 입었다. 호주 역시 올해 초 멈추지 않는 비로 인해 엄청난 홍수 피해를 입었는데 수많은 사상자와 재산상 손실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사실 홍수는 호주의 일부 지역에서는 삶의 일부처럼 빈번히 일어나는 일임에도 올해의 홍수는 많은 호주 시민을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히게 만든 만큼 피해가 컸다. 호주의 큰 도시 중 하나인 NSW주는 재앙적 홍수에 대한 반복적인 문제, 준비 실패의 위험에 대한 초점을 둔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 NSW 수석 과학자이자 엔지니어인 메리 오케인과 전 경찰청장 마이클 풀러가 실시한 조사는 많은 시민이 목숨을 앗아간 홍수 기간 중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파악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323p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28개의 권고안을 제시했고, 모두 주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그들이 제안한 보고서는 몇 가지 문제점을 제시했는데, 그중 첫 번째는 국가재난관리국은 대규모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돼 있었다는 것이다. 홍수에 대한 대응은 ‘미리, 충분히’라는 부분이 중요한데, 즉 초기에 재난에 최대한 많은 자원을 투입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적시에 자산을 배
책 쓰기, 이제는 어느 정도 대중화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1인출판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쓰기란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런 책쓰기를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며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양병무 대표의 '인생이 바뀌는 행복한 책 쓰기'다. 양병무 대표는 현재 행복경영연구소 대표와 책과글쓰기대학 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과거 이력은 더 화려한데,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임연구원과 노동경제연구원 부원장을 거쳐 인간개발연구원 원장, 서울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재능교육 대표이사까지 역임했다. 특히 그는 『감자탕교회 이야기』, 『주식회사 장성군』, 『행복한 논어 읽기』, 『행복한 로마 읽기』, 『행복한 성경 읽기』 등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38권의 책을 발간했다. 양병무 대표는 "사람들이 선뜻 자신의 글과 책을 쓰기 힘들어하고 꺼리는 이유는 글을 쓰고 책을 쓰는 것은 특별한 예술적 재능이 있어야 가능하며, 그러한 사람들만이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일반적
뉴욕시는 약 1년 전 집중호우로 인해 최근 서울 강남과 똑같은 물난리를 겪었다. 이후 폭우에 끄떡없는 스펀지 도시가 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폭우 취약 지역을 파악해 집중 관리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관여하는 태스크포스를 조직해 시청 환경보호국과 시장 직속 기후대응실 관할 아래 두었다. 태스크포스는 앞으로 다년간 지속하는 지역폭우대응계획 수립과 실천을 책임진다. 1년 전 피해가 컸던 침수 위험 지역 중심으로 폭우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위험 지역의 자연적·인공적 공간 특성을 분석하고 폭우 배수지와 하수관의 수와 용량을 점검하고 새 사업을 위한 공간 확보, 지역사회 주민의 사회적·경제적 여건을 분석한다. 시는 올해 안에 폭우에 취약한 지역, 사회경제적 요인, 지하환경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할 예정이다. 지역 폭우대응계획 수립 과정에 지역사회가 참여하며 계획 수립이 끝나면 2025년까지 4개 지역에서 폭우예방대책의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민은 사는 지역의 강우량과 가장 긴요한 폭우 대책을 시에 알리고 건의할 수 있다. 또 거주지역이나 사업장의 호우로 인한 홍수 위험을 뉴욕시 폭우홍수지도를 통해 알수 있다. 도로 침수, 하수관 역류 시 ‘311’로 연
독일 남부의 대도시 뮌헨(인구 149만)은 ‘쓰레기 제로(zero-waste)’ 도시를 지향한다. 쓰레기 제로 도시는 버려진 쓰레기 중에서 가치가 있는 것을 재활용해 가능한 한 잔여 쓰레기양을 줄이는 도시를 말한다. 디터 라이터 시장과 뮌헨 폐기물 공사 대표이자 시 공무원인 크리스티나 프랑크는 뮌헨의 쓰레기 제로 전략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100가지 대책을 수립했다. “낭비를 피하십시오. 쓰레기가 있는 경우 재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로 폐기하십시오.” 이 원칙은 디터 라이터 시장이 시민에게 제시한 뮌헨의 쓰레기 제로 전략의 기초이다. 실천 대책에는 개인뿐 아니라 기업, 건설 부문, 학교 및 시 행정부가 쓰레기와 자원 낭비를 줄이는 조치, 구체적인 쓰레기 감축 방법, 잘못된 쓰레기 배출 방지 홍보, 음식물쓰레기 감축 노력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뮌헨 시청사에 있는 중고 백화점을 확장해 이곳에서 중고 가구 판매 및 전자제품을 수리하면 보너스를 지급한다. 식기류를 재활용하는 식당과 소매점에 대해서는 500유로(66만 원)를 지급한다. 폐기물 분리배출에 대한 다국어 정보 확대, 재활용품 무역을 위한 순환경제센터 상담, 건축자재 도서관 건립, 건축폐기물 수거와 재활용
시각 예술 플랫폼 아트램프(대표 이수아)가 8월 25일부터 연말까지 양양 벙커38.1(대표 윤지상)에서 자연의 보살핌을 주제로 한 디지털 아트 전시 ‘Nature’s Care’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Nature’s Care: 양양² - 흙(壤), 빛(陽), 바다(洋)의 보살핌(養)’ 전시는 자연이 주는 생명의 힘을 감각적이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미디어 아트 전시로,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낸 조화로운 공간 안에서 관객이 위로와 기쁨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애니메이터 조승연과 미디어 아티스트 이창희 작가가 참여해 화려하고 강렬한 색채의 작품을 빛과 미디어로 구현하면서 더욱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벙커38.1은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에서 발견된 옛 군사 시설이었던 벙커 일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문화 재생 공간이다. 벙커 내부는 스마트 미디어 갤러리를 포함해 편집숍 등 총 3개의 구역으로 이뤄졌다. 벙커가 가진 매력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더불어 관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카페도 입점해 있다. 외부 공간엔 승마 체험과 로컬 푸드 존, 글램핑 존이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매력
7월부터 8월 19일까지 릴레이 총력투쟁에 돌입하고 있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이 8월 18일에도 어김없이 ‘임금 7% 인상’, ‘인력감축 저지’를 구호로 조합원 50여 명이 모여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낮 2시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만난 석현정 위원장은 지난 8월 10일에 삭발한 머리를 매만지며 분위기가 매우 뜨겁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거의 한 달 가까이 투쟁 중인데, 투쟁하기로 한 인원(10명)보다 더 많이 올라와 참여하고 있다. 오늘도 대전과 경북에서 조합원 50명가량이 함께했다”라며 “더 이상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참고,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최근 공직 내 90년대, 2000년대 생 공무원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이들을 포함 현장 공무원들의 상황에 대해 석 위원장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9급 1호봉이 168만 원이예요. 최저임금이 안 됩니다. 그런데 보수가 적어도 일이 줄지 않아요. 점점 민원인 대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고요. 이런 이유 때문인지 신규 공무원 중 5년 이내에 그만두는 숫자는 물론 1년 미만 퇴직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라는 그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