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2020년 '불법광고물 자동경고 발신시스템'을 도입해 올해도 계속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현수막·벽보·전단·명함 등 불법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설정된 시간 간격에 따라 자동으로 전화를 발신해 법령 위반 사항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안내하며 영업에 제한을 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작년 청주시는 10만 5364회 발신했으며, 불법 사항을 인지하지 못했던 업주도 안내 전화를 받고 불법행위로 인식하는 등 사업주의 의식 개선 효과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 도입 이후 광범위하고 상시적인 불법 명함형 전단 살포가 현저히 줄었다”며 “불법광고물 자동경고 발신 시스템 운영을 통해 올바른 광고 문화를 홍보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건축디자인과 광고물디자인팀(☎043-201-2542)
산지가 전체 면적의 76%를 차지하는 충북 괴산군이 전국 최초로 ‘산주학교’ 문을 열었다. 슬기로운 산촌생활학교, 귀산촌스타트업 전원생활형(산림청 인정교육과정)같은 괴산군 산림교육을 이끈 괴산군산림협회가 산주학교를 열어 산촌분야 특화 교육에 나선 것. 앞서 괴산군 관내 임업후계자는 물론 산주와 예비 임업인, 관외 임업인 포함 35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했다. 괴산군에 따르면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자마자 정원이 이틀 만에 마감돼 해당 교육에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됐다. 괴산군 성불산 자연휴양림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교육에는 20여 명의 강사가 투입돼 2월까지 총 11번의 강의를 펼친다. ‘5ha로 내산에서 내 사업하기’를 주제로 오픈 강의가 시작돼 △ 산림의 이용과 개발 △ 산림사업의 종류와 지원제도 △ 전문임업인제도의 활용과 각종 공모사업 안내 △ 산림경영과 산림사업 디자인 △ 산림바이오매스와 산림소득사업 창업 등 산림임업분야를 총 망라한다. 괴산군산림협회는 2월까지 교육을 마친 후 3월부터 전국 최초의 ‘괴산산촌임업종합학교’를 설립해 개교한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을 기획‧진행하는 임찬성 (사)괴산군산림협회장은 “2021년 벌목 논쟁으로 촉발된 산림 분야 이슈
충청북도가 2021년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세계최초로 ‘새로운 도전, 열린세상(New Challenge, Open World)’라는 주제로 ‘2021 온라인 세계무예마스터십’ 경기를 개최한다. 충북은 이 경기를 2016년과 2019년 2회 주최하였으나 무예의 메카로서의 지역브랜드를 지키고 국내외 무예 팬들에게서 잊히지 않도록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하게 된 것이다. 충청북도가 무예진흥 정책에 관심을 쏟게 된 계기는 충주시가 한국의 전통무예인 택견의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충주에 한국택견협회가 설립되면서 보급에 힘을 기울인 결과 1983년 6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었고, 2011년 11월 28일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유산으로 등재됐다. 당시 이시종 충주시장(현재는 충북지사), 택견협회, 시민들의 노력으로 1998년부터 ‘충주세계무술축제’를 개최하면서 충주시가 무예의 중심지로서의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됐다. 2011년 7월에는 ‘충주세계무술 박물관’, 2020년 11월에는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를 충주시에 국비와 지방비로 건립함으로써 무예진흥사업의 인프라를 갖추어 나갔다. ‘온라인 세계무예마스터십 위원회(WMC)’(위원장 충북
얼마 전 유튜브에 ‘알몸 김치’ 영상이 올라오며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중국산 김치가 싸다고 하지만 내 나라, 내 땅에서 길러낸 재료로 만든 것에 비할 수 있겠는가. 김치 원부재료 주산지 충청북도가 면역강화식품으로 알려지며 세계의 주목을 받는 김치를 세계화하는 데 나섰다. 괴산 ‘절임배추’, 음성 ‘고추’, 단양 ‘마늘’은 국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유 명한 김치 원부재료 주산지로, 충청북도는 2,002㏊ 배추 재배 면적에서 생산되는 배추만 16만 톤에 이를 정도로 김치 조달 인프라가 풍부하다. 이런 인프라 덕분에 충청북도에 둥지를 튼 김치 제조업체만 43개에 이르 며, 한 해 김치 생산량 8만 4,000톤, 2,12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치 수출도 적지 않다. 충북 보은군에 소재한 ㈜이킴은 일본, 홍콩, 태국 등 9개국에 1,585만 달러(약 188억 원)를 수출하고 있으며, 대기업 ㈜대상 에 이어 김치 수출 규모만 2위다. 괴산군은 해마다 100만 박스 절임배추를 생산, 유통해 300억 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치 산업의 내수와 수출 모두 꽉 잡고 있을 만큼 탄탄한 기반과 역량을 갖춘 충청북도는 김치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대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제5차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증평군이 지역 저소득층에 대해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증평군에 따르면 저소득층 2,310명에게 1인당 10만 원씩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 8월 24일 기존 복지급여계좌로 1,391가구 1,963명에게 지급되며, 계좌가 등록되지 않은 기초의료급여 및 차상위계층 등에는 읍면 복지센터에서 계좌 신청을 받아 9월 30일 추가 지급된다. 증평군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저소득층은 더욱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상담센터(국번없이 129번), 거주하는 지역의 읍․면주민센터 주민복지팀(증평읍 835-3271~5, 도안면 835-3381~3)으로 신청․문의하면 된다.
해마다 과수원 농가들은 과수화상병으로 막대한 피해를 받곤 했다. 과수화상병은 식물이 세균에 의해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듯 변하며 말라죽어가는 병이다. 약재나 치료방법이 없고 확산속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한 그루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도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한다. 그렇기에 매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눈에 띈다. 그중 충청북도의 과수화상병 선제적 위기대응이 주목을 끌었다. 충북도의 과수화상병 피해 면적은 13일 기준 94.9ha로 집계돼 전년도 281ha 대비 1/3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피해액도 전년도 571억 원보다 383억 원 줄어든 188억 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괴산, 단양에서 과수화상병이 새롭게 발생했지만 충북도는 신속한 차단방역 조치에 따라 확산을 차단했다. 기존 발생지인 충주와 제천에서도 단계별 총력 대응으로 확산세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처럼 과수화상병 발생이 줄어든 이유 중 핵심은 전국 최초로 시군에 권고한 ‘7대 행정명령’으로, 적극적인 행정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도는 소독 의무화, 농작업 이력 관리, 교육 이수 등 과수농가 차단방역 예방 수칙에 대한 내용으로 충북의 전 시·군에서 시행
2050 탄소 중립 실천 방안의 하나로 폐플라스틱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경제가 본격 추진된다. 충청북도는 11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한화·기계(대표 옥경석),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화그룹은 이 업무협약에서 ‘폐플라스틱 열분해 관련 선도기술 개발 및 한화·기계에서 한화솔루션으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value chain, 가치사슬; 기업에서 경쟁전략을 세우기 위해 자신의 경쟁적 지위를 파악하고, 이를 향상하는 지점을 찾기 위해 사용하는) 모델구축을 통해 지역 내 자원순환경제를 실현하기로 했고, 충청북도는 신설 투자와 관련한 행정적 지원과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등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사업'은 1인 가구의 증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주문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보다 효과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폐플라스틱을 열분해로 오일을 추출하고 이를 석유처럼 연료로 재활용하거나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친환경 연료인 수소로 되돌리는 친환경적 플라스틱 재활용 방식이다. 정부는 현행
동네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빌려보고 반납하는 제천시립도서관의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에 따르면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대출하고 반납하는 시스템,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빠르게 신간도서를 만나고 싶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11월 지역 서점 3곳과 업무협약 후 2020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2020년 538명, 2021년 상반기 345명이 이용했다. 전년 동일기간 대비 30% 넘게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제천시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1인 월 5만 원 이내의 범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리브로피아 앱을 이용하면 된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지역 서점과 공공 도서관이 연계돼 책, 서점, 독자, 도서관 순환구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한 서비스"라며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지역 서점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시민은 "시내도서관까지 방문하기가 어려웠
충북 제천시가 탄소 배출권을 팔아 4억 3천만 원 상당의 세외수입을 벌었다. 6월 10일 제천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 한 해 동안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환경부에 제출한 결과, 잉여량이 발생해 배출권거래시장 한국거래소(KRX)에서 3만 2,377KAU를 팔았다. 제천시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결과, 총 6만 6,858톤을 배출해 작년 한 해 정부 할당량인 9만 3,883톤 대비 2만 7,025톤을 감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에 발생한 이월량 1만 9,373톤과 합쳐 잉여 배출권이 총 4만 6,398톤을 보유하게 된 것. 시는 잉여분 가운데 1만 4,012톤은 2021년 배출권거래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월 처리하고, 3만 2,377톤을 팔아 세입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할당 대상업체에 배출권을 할당하고, 할당의 범위 내에서 배출권 인증 여분 또는 부족분에 대해 할당대상업체와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 할당대상업체는 감축 여력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혹은 배출권 매입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배출허용량을 준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충주시 공용터미널이 몰라보게 바뀌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시는 공용버스터미널 앞을 초록으로 물들였다. 시민들을 위로하고 충주를 찾은 이들에게 녹색 도시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다. 이번에 조성된 터미널 앞 화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목재조형물과 중앙탑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꾸며 지역의 특색을 담아냈다. 수국 등 관목류와 다년생 지피식물, 초화류 등과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자작나무와 황금운용수양회화나무, 삼색 버드나무, 화살나무 등을 심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태양열을 활용한 경관조명도 설치해 야간 경관도 더 아름답게 관람토록 준비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테마화단을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