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1일 이학수 시장 주재로 ‘2027~2028년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1,400억 원대 환경시설 사업을 포함한 26건의 신규 사업 추진 방안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치열한 국가예산 확보 경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국·소장과 실·과·소장이 참석해 사업별 추진 현황, 향후 계획, 애로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및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1,436억 원) ▲상동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322억 원) ▲연지동 행정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305억 원) ▲신태인 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220억 원) ▲바이오 기반 반려동물용 의약품 분석 인프라 구축(200억 원) 등이다. 시는 이번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중앙부처, 국회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발굴된 신규사업이 실제 국비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국가예산 반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시는 내년도 부처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인 2026년 4월까지 사업의 완성도를
춘천시가 약사천 문화공원 일원에 목재체험센터, 목재특화거리 등을 조성하는 가운데 연말 준공을 앞두고 순항 중이다. 시는 지난 2022년 산림청 공모사업인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약사천문화공원 일대에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재 구조물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연말까지 목공체험센터와 목재맞이시설 등 공원 내 주요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국비 25억 원 등 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준공 예정 목표일을 연말로 두고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약사천 문화공원과 그 주변 1km 일대에는 목교구조물과 목공체험센터, 커뮤니티 공간 등이 들어선다. 특히 약사동 언덕 위에 위치했던 망대도 역사성과 주민 추억을 감안하는 차원에서 미니어처로 복원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춘천시의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소개하고 국산 목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시민참여형 축제가 마련됐다. 시는 1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우드위크’로 정하고 목공방 투어와 목재 체험 프로그램, 목재생활소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또 15~16일 화동2571 일대에선 본행사인 ‘춘천 우드페스타’가 열려 △목재 소품 DIY 체험 △우드 캠핑존 △이가락 장인
속초시가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속초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단순한 모금 사업이 아닌,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전략적 제도로 운영하며 독자적인 홍보를 통해 실질적 기부 참여 확대로 발전시킨 점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시상식은 11월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다. 속초시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2년 연속 강원특별자치도 모금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기부자 유형을 분석한 맞춤형 홍보전략, 지역 축제·관광과 연계한 현장 홍보, 지역 업체 협력을 통한 답례품 강화 등으로 기부 참여 저변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홍보 부문에서는 주요 기부층인 30~40대를 겨냥해 온라인 중심의 맞춤형 홍보를 강화했다. 감각적인 문구의 홍보 콘텐츠와 영상을 자체 제작해 유튜브와 SNS에 배포하며 기부자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또한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답례품 경쟁력 강화와 축제 연계 홍보, 지역 업체와의 협력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기반을 구축했다. 이는 단순한 기부 참여 확대를 넘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 형성과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시령 힐링가도 전국 사진공모전에서 어승완씨의 ‘공룡능선의 비경’이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미시령힐링가도 전국 사진 공모전은 동홍천 IC에서 인제, 속초 미시령까지 이르는 국도 44‧46호선 미시령 힐링가도의 관광지와 축제를 홍보하고 관광객의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인제지부(지부장 김장헌)가 주최‧주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인제군의회, 한국사진작가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507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전문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가작 5점, 입선 80점 등 총 91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금상에는 어승완 작가(경기)의 ‘공룡능선의 비경’이 선정됐고 , 은상에 박기동 작가(강원) ‘가을축제 전경’과 차재철 작가(강원) ‘자작나무숲’, 동상에 김창수 작가(강원) ‘합소의 노을’ 김건수 작가(강원) ‘소양강의 가을’, 이서지 작가(경기) ‘뗏목시연’, 가작에 김문환 작가(강원) ‘백담사 템플스테이’ 이정원 작가(경기) ‘즐거운 날’, 박성문 작가(전남) ‘꽃밭 관람’, 김광수 작가(강원) ‘휘날리는 폭포수’, 박정자 작가(강원) ‘아침햇살 울산바위’가
속초항이 크루즈 거점 항만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속초항은 지난 6일, ‘2025 상하이 국제 크루즈 서밋’에서 아시아 우수항만상을 받았다. 이 행사는 중국 상하이시와 글로벌 크루즈 선사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산업 콘퍼런스다. 세계 주요 크루즈 항만 대표단과 글로벌 선사가 참여해 산업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된다. 속초항은 해외 크루즈 선사 유치 확대와 기항 환경 개선, 지연 관광 연계 활성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속초항이 크루즈 항만으로서 첫발을 내디딘 것은 2016년 5월, 관광객 1천900여 명을 태운 7만 5천t급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유치하면서부터다. 첫해 1항차였던 속초항 크루즈 유치는 이듬해인 2017년, 11회로 늘었으며 이후 2018년과 2019년엔 각각 3회, 5회 등으로 꾸준히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3년간 계획됐던 35회의 유치가 취소됐으나, 이후 2023년 6회를 시작으로 크루즈 관광을 재개,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4회를 유치했다. 내년에는 6회, 2027년엔 4회, 2028년에는 3회 유치가
옥천군이 저출산 시대 속에서 출생아 수 증가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118명이었던 출생아 수가 올해 10월 말 기준 123명으로 늘어나며, 의미 있는 반등을 보였다. 같은 기간 옥천군의 전체 인구도 48,204명에서 48,34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군은 이러한 변화가 단순 수치의 상승이 아니라, 임신·출산·양육이 모두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옥천군은 저출산 대응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 해왔다. 먼저, 전국 최초로 3자녀 이상 가정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3자녀 이상 가정 장학금 지원사업’을 실시해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또, 영유아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청년 취업 및 근속수당 신설 등을 통해 지역 청년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군은 결혼·출산·양육이 모두 한 지역 안에서 가능하도록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를 확립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출생아수 증가는 군이 추진해 온 출산·양육 친화정책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결과”라며“앞으로도 아이 한 명 한 명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옥천을 만들
안동시가 기존 금소생태공원 부지를 활용한 ‘금소지방정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30억 원(도비 65억 원 포함)을 투입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안동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사업 대상지의 길안천과 주변 습지 등 우수한 자연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안동의 역사․문화․정체성을 반영한 지역형 정원으로 조성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금소지방정원’은 약 35만㎡ 규모로 조성되며, 5개의 주제 정원과 3개의 테마길을 구성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경관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 정원 공간으로 조성된다. 또한 안동시는 향후 예산을 추가 확보해 보행교, 진입도로, 주차장 정비, 정원지원센터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방정원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한 뒤 향후 국가정원으로의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금소지방정원을 안동 고유의 생태와 문화를 담은 정원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의 휴식공간이자 지역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은 전체 인구 중 고령인구가 36%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이중의 파도를 맞닥뜨린 군은, 돌파구를 ‘배움’에서 찾고 있다. 글자를 배우던 문해교육에서 출발한 ‘행복교실’은 이제 디지털·문화·환경으로 영역을 넓혔고, 최근에는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에듀버스’를 운행하며 어르신들의 일상과 미래를 동시에 바꾸고 있다. 단순한 교육을 넘어 자존감 회복과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리는 새로운 정책 실험이 시작된 것이다. 디지털 세상에서 길을 잃은 고령층 양양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2025년 6월 기준 27,322명으로, 2024년 말보다 줄어들었다. 출생아는 상반기 41명에 불과한 반면, 사망자는 185명에 달해 자연 감소가 뚜렷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9,907명으로 강원 설악권에서도 가장 높으며 현남면의 경우 두 사람 중 한 명이 노인일 정도다. 이 같은 상황은 단순한 인구 통계에 그치지 않는다. 병원 예약부터 관공서 업무, 금융·교통 서비스까지 디지털 기술이 일상화된 오늘날, 고령층은 ‘배움의 기회’를 놓치면 곧바로 사회적 배제의 위험에 직면한다. 양양군이 평생학습 정책을 ‘생존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전국 광역자치단체장과 일본 도도부현 지사에게 인구·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돌파구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12일 인천에서 열린 제8회 한일시장지사회의 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일시장지사회의에는 양국 지방정부가 처한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해결법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5개 시도와 일본 9개 현 등 총 14개 한일 광역자치단체장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경제 및 산업 분야 협력 방안’과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 시책’을 주요 주제로 개최됐다. 최민호 시장은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일 양국 모두 초저출생과 수도권 과밀화로 국가 미래 지속 가능성에 적색등이 켜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령 인구가 늘고 젊은 세대가 줄어드는 인구 구조와 수도권 일극화는 양국 사회 전반에 중대한 구조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 자립성을 높이려는 노력은 양국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공통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중심의 국가 운영구조를 전환하고, 인구 감소 추세에 변곡점을 맞이하기 위해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최민호 시장은 “
안동시는 2026년도 산림청 국비 보조사업인 ‘정원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원도시 조성사업’은 정원을 매개로 도시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도시문제 및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2026년 종합사업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실시설계,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시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도심 생활권 내에 소규모 마을정원․가로정원․수변정원 등 생활밀착형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것으로, 지역 간 녹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정원을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시민 참여형 정원도시 모델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민정원사 양성과정 운영, 정원문화 행사 및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시민이 직접 기획․관리하는 지속 가능한 녹색공동체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정원은 일상 속에서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며, “정원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살고 싶은 녹색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