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최근 공개한 G20 2분기 국제무역통계에서 이 같은 교역량 감소가 글로벌 수요 감소와 에너지 등 상품 가격 하락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수출과 수입이 각각 5.7%. 2.0% 감소하고 캐나다는 수출은 3.7% 감소하고 수입은 변함없었다. EU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수입이 1.2% 감소했다. 상품 교역량은 동아시아에서 크게 감소했다. 중국의 수출이 5.7% 감소했는데 일부는 전자제품 판매 감소에 기인한다. 한국의 수입은 에너지 수입비용 인하로 7.8% 감소하고, 일본의 수입도 8.1% 감소했다. 상품가격 하락으로 호주와 인도네시아의 수출이 감소했다.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달러화 표시 서비스 교역량이 크게 줄었다. 1분기 서비스 수출은 4.5%, 수입은 8.8% 각각 증가했으나 2분기에는 서비스 수출은 0.2% 증가에 그치고 수입은 0.6% 하락했다. 한국과 호주의 서비스 교역량은 크게 증가했다. 호주는 여행, 승객 운송 부문 서비스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한국은 여행, 금융, ICT 부문 서비스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은 비즈니스 서비스 비용 인하를 반영해 서비스 수입이 4.2% 감소하고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한국의 상품
2023년 7월, 한국은 역대급 장마를 겪었다. 심각한 홍수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는 뉴스가 이어졌다. 해마다 장마철 홍수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고,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 구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세계적으로 홍수 피해 예방을 가장 잘하기로 손꼽히는 나라가 바로 네덜란드이다. 네덜란드는 지리적으로 주변 해양과 강, 강둑, 강우량 등으로 인해 반복적인 홍수 위험에 직면해왔지만, 오랜 기간 동안 첨단 기술과 물 관리 전략을 통해 탁월한 홍수 조절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네덜란드 홍수 조절 시스템의 장점을 살펴보자. 효율적인 공간 활용 네덜란드는 육지 면적이 작지만, 유럽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다. 이러한 이유로 공간 활용이 중요했다. 고도의 기술로 구축된 네덜란드의 홍수 조절 시스템은 방파제, 갑문, 강둑 등 홍수를 예방하는 데 적절하게 설계돼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고도의 기술력과 공학적 역량 네덜란드의 홍수 조절 시스템은 현대 기술과 공학적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돼 있다. 특히 델타웍스(Delta Works)와 같은 대규모 공학 사업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
싱가포르의 ‘스마트 네이션(Smart Nation) 이니셔티브’는 도시 국가를 스마트하고 연결 국가로 전환하기 위해 기술과 혁신을 활용하는 프로젝트이다. 한마디로 국가 전체의 스마트화를 표방하는 것이다. 2014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정부 서비스를 향상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활용을 목표로 한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센터가 매년 발표하는 ‘스마트 도시 인덱스(Smart City Index, SCI)’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다. 스마트 네이션 이니셔티브는 싱가포르 정부가 24억 싱가포르 달러(당시 17억 3,000만 달러에 해당, 2조 2,521억 원)를 투입해 공공 및 민간 부문 모두에서 광범위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했다.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는 “우리의 목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디지털 혁신과 기술로 구동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마트 네이션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다양한 기술 요소를 싱가포르 사회와 인프라의 틀을 통합하는 데 있다. 교통, 의료, 교육, 공공 서비스 및 도시 계획을 포함한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이니셔티브의 주요
세계 경제는 에너지, 식품가 하락으로 가계 부담이 줄고 예상보다 이른 중국의 재개방으로 경제 활동이 되살아나고 있지만 근원 물가 상승세가 여전하고 고금리 충격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OECD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OECD는 올해 GDP 성장률을 2.7%로 예상했는데 이는 2020년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년은 올해보다 호전돼 2.9% 성장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성장률은 낮으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실질소득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중국의 실질 GDP 성장률을 올해 6.0%, 내년 7.0%, 미국은 올해 1.6%, 내년 1.0%, 일본은 올해 1.3%, 내년 1.1%, 프랑스는 올해 0.8%, 내년 1.3%, 영국은 올해 0.3%에서 내년 1.0%로 각각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성장률이 1.5%에 그치고 내년에 2.1%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과 서비스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대부분 국가에서 물가 상승세는 둔화됐으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는 담배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가격뿐만 아니라 판매에 대한 제약도 엄격하다. 일례로 담배 브랜드 광고가 가능한 한국과는 달리, 담뱃갑에 브랜드 로고 표시를 하거나 담배를 판매하는 가게에서 담배가 보이도록 올려놓고 판매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담뱃값은 한 갑에 보통 48.95 호주 달러(한화 약 4만 2,600원)로, 4,500원 하는 한국에 비해 10배가량 비싸고, 전 세계를 놓고 봐도 담뱃값이 가장 비싸다. 담뱃값이 워낙 비싸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었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포함된 액체를 가열해 흡입할 수 있는 증기로 바꿔 흡연자의 금연을 돕는 제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쉽게 피울 수 있고 담배처럼 냄새가 남지 않으며 실제 연초 형태의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건강에 나쁘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끊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건강 전문가들은 “전자담배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 조언했다. 전자담배에 화학 물질이 포함될 수 있으며, 전자담배 사용의 장기적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자담배로 인한 건강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새로운 제한 사항을 발표했다. 호주 정부는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지난 3월 기준 1년 전 대비 7.7%로 2월 8.8%에서 1.1% 포인트 더 하락했다. OECD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0.7%로 정점을 찍었다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OECD 발표에 따르면 OECD 38개 회원국 중 34개 회원국 물가가 떨어졌는데 특히 일본, 룩셈부르크, 스페인, 스위스 등이 4% 이내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고 헝가리, 터키가 20%대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물가 하락은 에너지가 상승률이 2월 11.9%에서 3월 1.3%로 떨어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38개 회원국 중 36개 회원국에서 에너지가 상승률이 하락했다. 식품가격 상승률은 14.0%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물가상승률은 7.2%로 변동이 없었다. 국가별로 주요 7개국(G7)의 물가상승률이 에너지가 하락에 힘입어 2월 6.4%에서 3월 5.4%로 떨어졌다. 유로지역 물가는 2월 8.5%에서 3월 6.9%로 하락했으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약간 상승했다. 유로스타트의 잠정추계로 4월 물가상승률이 7.0%로 3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의 물가상승률
2023년 4월 현재, 우리는 첨단 기술(High Technology) 세계에 살고 있다. 최근 신세대 사이에서 크게 관심을 받는 챗GPT 부터 가상 세계 메타버스까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상상만 하던 세상이 현실에서 구현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 ‘MZ세대 이해하기’처럼 현실에 반영된 밈이나 숏폼 콘텐츠 등을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해가 갈수록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IT 기술의 발전은 세대 차이를 크게 벌려놓았다. MZ세대를 제외한 세대는 첨단 기술 시대에 적응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들어 식당에서도 태블릿 PC나 스마트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는 일이 일상이 되다 보니 IT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은 식사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런 고령의 노인들에게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어 세대 차를 극복한 훈훈한 사례가 소개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애슈데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요양원을 찾아 스마트 기기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에게 최신 기술을 알려주고, 휴대전화처럼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기 사용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듯,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과거 기
세계화에 따라 많은 대학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학생 입장에서 관심사를 공부할 수 있는 선택지와 조건이 다양하다. 반면 교육 기관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습 환경을 경쟁력 있게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현재 학계는 그 어느 때보다 세계화됐다. 양질의 교육을 위해 외국에 나가는 일이 일상화된 현재, 어떤 대학을 선택하느냐는 대학의 순위와 취업률, 학생들의 학습 결과와 제공되는 학습 자료 및 환경 품질 등에 따라 결정된다. 학습 시스템이 빠르고 넓게 성장함에 따라 학생이 공부하는 동안 마주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이 학습 결과는 물론 앞으로 그 대학에서 수학할지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학생과 교육자의 관점을 고려해 대학 커리큘럼을 설계하기 위해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은 학습뿐만 아니라 교육 방법론을 구축하는 데 필수다. IT 시대의 급격한 변화와 혁명으로 인해 빅데이터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 정보를 수집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가 됐다. 구글, 아마존, 트위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사례는 다양하다. 그들은 데이터 소스를 사용하고 분석해 사용자 추천 시
OECD는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치(2.2%)보다 0.4%포인트 오른 2.6%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2.9%로 1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려 전망했다. 이 같은 회복세는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의 침체를 제외하고 과거에 있었던 세계적인 금융 위기 후 2년 동안의 성장 회복세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중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코로나19 규제를 푼 중국은 올해 성장률이 5.3%로 지난 해 3.0%를 크게 웃돌고 일본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1.4%, 내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1.8%)보다 0.2%포인트 낮은 1.6%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지난해 6월 2.5%에서 9월 2.2%, 11월 1.8%, 이번에 1.6%로 계속 낮아졌다. OECD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0.4%포인트 높은 2.3%로 예상하고 인플레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3.6%, 내년 2.4%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OE
2022년 11월, 인간과의 대화를 직관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인 챗GPT(ChatGPT)가 등장했다. 노래와 시, 에세이 작성은 물론이고 파이선 코드 작성을 선보이며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AI로 생성된 콘텐츠가 미래에 미칠 영향력의 예시가 돼 이러한 도구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는지 보여줬다. 현재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챗GPT가 무엇이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떻게 미래를 바꿀 수 있는지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는 프로토타입의 대화형 AI 챗봇이다. 이는 대형 언어 모델 GPT-3의 개선판인 GPT-3.5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지도학습과 강화학습을 모두 사용해 정교하게 튜닝됐다. 다양한 지식 분야에서 상세한 응답과 정교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를 사용하는 사전 훈련된 생성 채팅이다. 데이터의 원천은 교과서, 웹사이트 및 다양한 기사이며 인간과의 상호 작용에 응답하기 위해 자체 언어를 모델링하는 데 사용된다. 챗봇에는 대화 방식으로 인간 상호 작용을 위해 미세 조정하는 언어 기반 모델을 사용하며 챗GPT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