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채널A 예능교양본부장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이 언제부터인가 예의가 사라지고 있다. 예의란인간의 근본도리로서 인간이 동물과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예의는 사회생활에서 서로 지켜야 할 기본적 상식이다. 그 상식이 무너진 대한민국에서 예의 없는 것들이 보편화되고 있다. 정치인이나 사회 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국민에 대한 예의를잊은 지 오래이다 보니 그것을 보고배운 우리 젊은이들에게 예의를 바라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대통령의 미국방문 때 성추행으로 국가적인 망신을 당하게 한 장본인이 사필귀정이니 하면서 떠들고 있는데, 이것도 뉴스라고 전파를 낭비하면서 10분 이상 뉴스토크에 올리는 방송들의행태를 보면 우리나라가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어 돌아가는 나라라는 사실에 씁쓸함을 금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의 예의 없는 사람들은 일단얼굴이 두껍고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고 남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물론 자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공통된 심리일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소중해지기 위해서는 남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상대를 존중해야 자신도 존중받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잊어서는
유근기전라남도 곡성군수 “오히려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군에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초록잎의 발랄함과 갈맷빛 사철나무의 들뜨지 않는 엄정함에 감탄할 수 있다면 우리 곡성에 올 자격이 충분하다. 유리창에 낀성에를 지워가며 그리웠던 사람들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곡성에 와야 한다.” 곡성이 소란스럽다. 나홍진 감독의 범죄스릴러 영화 ‘곡성(哭聲)’때문이다. 영화 곡성 (哭聲)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미스터리하게 엮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지역의 이름과 영화 이름의 소리가 같은 것이 우연인지 의도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일부 주민들의 ‘설마’ 하는 우려에 우리 군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사측에 우리 군의 입장과 요구 사항을 전달하였다. 그 결과 영화 포스터에 ‘곡성’이라고만 표기되었던 것에 한자를 병기하여 ‘곡성(哭聲)’으로 표기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영화 상영 시 자막으로 ‘본 영화 내용은 곡성지역과는 관련이 없는 허구의 내용’ 임을 내보내기로 합의하였다. 하지만 ‘우려’를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의 순간이 온다. 1991년 일본의 아오모리현 사과농장에서는 태풍으로 90%에 달하는 낙과 피해를 입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는 공무원이 많지 않을 것이다. 화천 산천어 축제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나라의 협조를 얻어 산천어 축제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화천 그리고 산천어 민물고기 중 가장 깨끗한 물에 사는 산천어는 화천의 청정한 이미지와 부합된 축제소재였다. 하지만 지역과 축제 이미지에 부합된다고 해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냉수성 어종이긴 하나 얼음낚시가 되는지조차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였고, 그런 이름의 물고기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어종(魚種) 이었다. 그래서 가장 원초적이지만 가장 확실한, 직접 체득해 보는 방법을 택했다.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마을 앞 강(화천천)에 얼음이 얼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사람들이 모여들어 며칠 동안 얼음낚시 테스트를 가졌다.혹시 오늘 가져온 물고기만 잡히는 건지, 다른 곳에서 가져온 물고기는 안 잡히는지, 며칠 동안 수십 번의 테스트를 한 뒤에야 그 가능성에 확신을 갖게 되었다.그렇게 2003년 1월에 첫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를 시작하게 되었다. 축제에 필요한 것 축제의 소재로 사람들을 불렀다면, 그 사람들을 붙
“건물주 ‘갑질’을 용인하는 불완전한 법·제도 때문에 맘 편히 장사조차 할 수 없고, 정부와 국회가 이런 현실을 방관하고 있다면, 이는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이 되고 만다” 성수동, 성동구의 차세대 성장동력 청계천과 중랑천이 만나 한강으로 흐르는 곳에 ‘성수동’이란 동네가 있다. 오랫동안 낙후된 준공업 지대로 방치되어 있던 곳이지만 서울숲, 한강을 끼고 있는 환경과 강남·북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여건 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땅이다. 민선 6기를 시작하며 성동구에서는 성수동을 지역발전을 위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합의가 폭넓게 형성되어 왔다. 그리고 이런 주민들의 의사를 받들어 ‘성수동 도시재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실행하고 있다. 그런데 성수동에 본격적인 관심을 기울이기 이전부터 이미 이곳에는 도시재생의 건강한 씨앗이 뿌려지고 있었다. 사회적 기업을 경영하는 사회혁신가, 문화예술인, 스타트업에 나선 청년 사업가 등이 성수동에 작업장과 생활공간을 마련해 활동하면서 거리의 분위기가 산뜻하고 맵시 있게 변해갔고 활력이 감돌게 되었다. 우리 성동구는 성수동 도시재생에 이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
요즘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등 새로운 기업이 부상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은 기하급수적인 기술(Exponential Technologies)을 이용한 사업성장모델을 정립했다. AI, 로봇, IoT, 3D 프린팅 등 와해성기술(Disruptive Technologies)이 기존 산업을 와해시키고 창업의 새로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10년 이내에 삼성, 애플 같은 현재의 거대기업 중 40%가 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잘 나가던 코닥이 망했고 직원이 7~10명인 인스타그램이 창립 2년만에 1조 원에 팔렸다. 미국 택시의 절반이 창업8년 만에 자산가치가 73조 원이 된 우버택시다. 에어비앤비는 7년 만에 자산가치가 힐튼을 추월했다. 현재 사용가능한 첨단기술들은 유비쿼터스 환경을 조성하는 사물인터넷, 로봇, 무인자동차, 무인비행기 등 자동화기술, 빅데이터, 심층학습,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기술들이다. 사물인터넷 기술 발전으로 앞으로는 의복, 집, 자동차, 로봇, 정부, 도시기반시설들이 모두 서로 연결된다. 모든 가전제품과 소형 센서들이 연결되고 서로 모니터링해 생활이 편리해진다. 초소형 컴퓨터를 내복에 부착해 몸의 체온이나 신체 변화를 감지해서 식당의
타 지역의 우수 행정을 곧바로 따라 해보자. 영천시, 7급 이하 직원 대상 ‘4차 산업혁명 캠퍼스’ 특강 실시 경북 영천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 직원의 업무역량을 높이기 위한 특강을 실시했다. 영천시는 시립도서관 지산홀에서 이창원 한양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지도자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6·7급이하 직원 대상의 직급별 ‘4차 산업혁명 캠퍼스’ 특강을 매주 2회 실시했다. 6급 담당급 직원 대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사회적 파급력, 빅데이터의 규모와 해석 방법, 변화 대응형 리더십에 대한 설명으로 4차산업혁명의 이해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했다.또 7급 이하 직원 대상 특강에서는 블록체인·AI(인공지능)·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핵심 개념, 데이터 생성의 기반이 되는 인구의 중요성,4차 산업혁명시대 현장소통 능력 등 주로 실무와 관련된 내용이 다뤄졌다. 특히 이번 교육은 일선 대학교의 ‘계절학기’ 수업과 같이 직원들의자율적인 수강신청에 의해 운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는평가다.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행정 전 분야에 패러다임 변화가 예측된다”며 “폭넓은 지식과 앞선 생각으로 실무를 수행한다면 시민체감형 행정 실현에 큰 울림이 될 것으로 기대
그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평화를 위한 여정에 큰 문을 연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올림픽 이후 남북정상회담 등 불과 얼마 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꿈같이 기적같이 벌어지면서 한반도 평화시대 도래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었다. 그러나 금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뒤 한반도 비핵화를위한 프로세스는 다시 시련을 겪고 있으며 아직은 그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되돌아보면 70년이 넘은 분단을 극복하고 새로운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만큼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새삼 실감한다. 그럼에도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 민족의 당위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도약대임은너무나도 당연하다. “역사의 문을 빠져나가 과거로 가고 있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아라.” 1990년 독일제국의 통일을 이끈 비스마르크의 이 말은 독일 통일의 키워드이기도 했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눈앞에 어른거리고 있는‘신의 옷자락’을 놓쳐 버린다면 그 기회는 언제 다시 올지 알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지금은 미래에 대한 과도한 소망이나 지나친 비관을 삼가고 실
앞으로 공무를 수행하다가 소송당하는 공무원은 소송 수행에 필요한 비용과 손해배상액 등을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처장 황서종)는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9월5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으로 공무원이 ‘공무원 책임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공무수행으로 소송당했을 때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용과 손해배상액 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단체계약 등을 통한 행정 효율화를 위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보험계약을 발주·계약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공무원이 공무를 수행하다가 소송당한 경우에 정부가 소송에 참여할 수 없어 공무원 개인이 스스로 소송에 대응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공무원은 소송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것은 물론 업무를 수행할 때 위축되는 등 적극적인 공무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주요사례 △ 공무원 A씨는 장려금을 부정 수급한 사례를 발견하여 환수 처분을 하였으나 이에 불복한 사업주는 행정심판을 시작하여 행정, 형사, 민사소송을 제기, 소송은 모두 기각되었으나 A씨는 경제적 부담으로 약 6년간 변호인 없이 소송을 직접 수행했으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우울증까지 앓았다. △ 공무원 B씨는 시민 간
선별적 복지를시행하는 나라, 호주는사람을 믿는 나라 호주도 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개편처럼기초지자체 통폐합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70여개의 지자체를 25개로 줄이려는 시도가 있었다. 사실호주는 기초지자체가 헌법기관이아니기 때문에 주정부가 통폐합하라고 하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다만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현재 협상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사실 30만~35만 명 정도의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행정을 어느 정도 집행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동보다 작은 2만~3만명 하는지자체는 최소한의 행정역할도 하기 힘들다. 기초지자체 간에 재정격차도 심하고, 부유한 지역에서 가난한 지역과 합치는 것을 싫어한다. 한국의 지자체가 자체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방재정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하는 돈을 따지면 전체 예산의 45%를 사용하고 있다. 호주는 기초지자체에서 4~5%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강력한 권한과 힘이 있는 주정부도23% 정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연방정부에서 73%를 사용하고 있다. 호주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지자체가 돈을 더 많은 비율을 쓰고있다. 특히 호주 연방정부가 센터링크를 통해 모든 복지사업을 도맡아 처리하다 보니 사용하는 예산
타지역의 우수한 IT 행정 사례들을 알아보자. 경기도,AI로 도로포장상태 자동 분석 경기도가 도로포장상태 분석과 예측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시켰다. 전국 최초이다. 개발을 추진한 ‘인공지능(AI) 기반 도로포장상태 자동분석 및 예측시스템’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도로포장상태 분석 기간을 기존 1년에서 3개월 이내로 줄여 신속히 보수할 수 있다. 또한 5년 기준 약 15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있어 효율적으로 예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별히 이 시스템에는 오픈소스 방식을 도입하였다. 누구나 저작권 없이 이용 가능한 것이다. 전국 지자체는 무상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교량/터널관리 시스템, 비탈면 관리시스템, 교통량정보시스템, 굴착/점용허가 시스템, 도로대장 시스템, 포트홀 신고시스템 등 다른 오픈소스 기반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층 종합적인 도로 보수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관련 웹·모바일 페이지를 개설해 도로업무 담당자는 물론, 국민 누구나 관련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박성규 도로안전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과학적·예방적도로포장 보수·관리가 가능해져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