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을 배달로 한정 지어서는 곤란하다. 지역을 아우르고 나아가 전국, 전 세계와 연결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해야 한다. 중앙으로부터 분리돼 진정한 지방분권과 경제적 자립을 꿈꿀 수 있는 기회다. 공공배달앱은 ‘배달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작하더라도 결코 배달앱에 한정되어선 안 된다. 지역을 아우르고 종국엔 전 세계 각지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이 돼야 한다. 그래서 첫 단추가 중요하다. 지자체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명칭부터 중장기적인 확장성을 고려해야 한다. 지역에서 제조·생산된 상품과 특산물 등을 온라인으로 전국, 전 세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역직구 플랫폼’까지 확장성을 가져가야 한다. 그래서 애초에 다국어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 말하자면 처음부터 동네 구멍가게를 만들 것인지, 해외에도 먹힐 지역 브랜드 플랫폼으로 제작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성장한 카카오는 대리운전, 택시, 헤어숍 등 다양한 업종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카카오톡의 시작은 작은 스타트업이었다. 지자체라고 못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지자체에서 개발하는 공공배달앱은 반드시 미래 확장성을 고려한 플랫폼으로 책임자를 명확히 지정하고 단기·중기·장기
지방정부 배달앱 규제 나서 이른바 긱 경제(임시적 선호경제 GIG ECONOMY) 비즈니스 모델의 하나인 배달앱이 근로자들의 보호는 등한시하고 15~30%의 높은 중개 수수료를 챙겨 소비자의 원성이 커지자 지방 정부들도 이를 마냥 방치할 수 없어 규제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시카고 정부는 배달앱의 과다한 수수료가 음식점의 수익을 갉아먹고 있다는 비판이 최근 수주간 고조된 후 그럽헙(Grubhub)과 도어대시(DoorDash) 등 배달업체에 소비자가 바른 선택을 하도록 수수료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칙을 제정해 5월 22일부터 발효됐다. 새 규칙에 따라 배달업체는 고객에게 음식 가격, 배달 비용, 세금 등 각각의 거래에 대해 항목별 비용을 상세하게 공개해야만 한다. 시 관계자는 공개된 내역을 보고 소비자는 음식점에 직접 주문하든지 배달업체를 이용하든지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많은 음식점이 최고 30%에 달하는 수수료로 인해 이익을 갉아먹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 규칙을 위반하면 하루 500달러(62만 원)에서 1,000달러(124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LA시가 샌프란시스코, 뉴욕시, 시애틀시에 이어 우버 이츠, 포스트메이츠 등 음
수수료 인상 등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독과점에 맞서 공공배달앱 개발에 뛰어든 지자체들의 현황과 함께 공공배달앱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알아봤다. 지자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공공배달앱 개발에 뛰어드는 이유는 국내 배달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의 독점에서 비롯됐다. 그중에서도 수수료 논란이 가장 크다. 배달의민족이 지난 4월 1일부터 수수료를 인상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들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자 지자체에서 직접 배달앱을 개발해 무료로 앱을 배포하겠다고 나선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SNS에서 배달업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이용료를 인상해 과도하게 이윤을 추구한다며 공공배달앱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군산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가맹점·소비자들의 만족도 높여 공공배달앱 출시 1번 주자 군산시의 ‘배달의 명수’는 출시 한 달이 채 안 돼 가입자 수 3만 1,478명, 주문 건수 7,282건, 매출 1억 7,400만 원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가맹점들도 월정액과 광고료, 중개수수료 한 푼 내지 않다보니 경제적으로 부담이 확 줄어들어 크게 반기고 있다. 소비자들은 배달의 명수 앱을 통해 주문 시 8% 할인
배달의민족 수수료 인상 문제가 전국의 논란이 된 가운데 군산시 공공배달앱인 배달의 명수가 떠올랐다. 본지는 또 다른 공공배달앱을 운영하는 인천서구, 소상공인, 전문가를 초청해 공공배달앱 운영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이영애 발행인_ 요즘 대한민국 배달앱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 논란이 된 공공배달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되길 바랍니다. 먼저 각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종혁(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장)_ 저는 군산시청소상공인지원과장 이종혁입니다. 이미영(인천광역시 서구 지역화폐팀장)_ 반갑습니다. 저는 인천 서구 지역화폐팀장 이미영입니다.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김용한(엠아이전략연구소 대표)_ 엠아이전략연구소장 김용한입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관련된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배달앱과 관련해서는 O2O(Online to Offline)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적이 있습니다. 조귀정(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서구지부장)_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 서구 지부장을 맡고 있는 조귀정입니다. 공공배달앱이 소상공인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 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영애_ 지부장님께서 제 영역까지 침범하셨는데요, 진행도 잘하실 것 같습니다(웃음).
매년 전 세계 대륙별·국가별 환경 오염에 따른 인류 생존 위기 정도가 시간으로 표현돼 발표되고 있다. 세계 평균보다 빠른 대한민국은 더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우리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환경문제는 지자체를 비롯한 온 국민이 동참해야 한다. 이 점을 환기시키기 위해 환경재단은 예술가, 기업, 시민들이 협력하고 노력해 인류생존 위기 정도를 시간으로 표현해 발표하고 있다. 환경 파괴에 대한 위기감을 시각으로 표현한 환경위기 시계는 0~3시까지는 ‘좋음’, 3~6시는 ‘보통’, 6~9시는 ‘나쁨’, 9~12시는 ‘위험’을 나타낸다. 12시는 환경 파괴에 의한 지구 종말을 의미하고 12시에 가까워질수록 환경에 대한 불안감은 높아진다. 2019년 세계 환경위기시각은 9시 45분이고, 한국환경위기시각은 9시 46분이다. 한국환경위기가 지구 종말에 좀 더 가깝다. 이제 대한민국의 환경에 보다 신경써야 할 텐데, 올해 개최할 도쿄올림픽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우선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릴 메인스타디움은 1964년 사용한 경기장을 리모델링한다. 올림픽 진행에 필요한 에너지도 100% 친환경에너지로 사용한다. 올림픽의 중요한 상징인 메달도 8만 개의 폐휴대폰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대표적인 제품인 프라이탁 백을 소개한다. 스위스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은 화물차 덮개와 자동차 안전벨트, 자전거의 고무 튜브로 만든 가방으로 연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고, 수십만 원 넘게 비싸지만 밀레니얼 세대들의 의식 있는 소비와 맞물려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프라이탁 설립자는 그래픽 디자이너였는데, 평소 자전거를 타고 다녔지만 취리히의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워 가방에 스케치북을 넣으면 젖고 눅눅해졌다. 이에 방수 기능이 있는 가방 한쪽 줄을 어깨에 메는 형태의 가방을 찾다가 트럭에 덮인 방수천을 보고 이를 활용한 메신저백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프라이탁 백의 연간 생산량은 40만 개에 이르고 가방뿐만 아니라 노트북 케이스, 휴대폰 케이스, 지갑 등 판매되는 모델만 80여 개에 달하며 전 세계 직영 및 편집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프라이탁은 회사 전체 운영을 친환경적으로 하고 있다. 프라이탁 본사가 있는 취리히의 프라이탁 플래그십 스토어는 버려진 화물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었다. 공장도 재활용열로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가방 제작
자치경찰제의 개념 자치경찰제는 중앙집권화된 일원적 국가경찰제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국가경찰제와 달리 자치경찰제는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경찰권을 부여하여, 지자체가 자치경찰의 설치·운영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경찰체제를 말한다. 이러한 개념정의에도 자치경찰제는 어떻게 디자인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예컨대 현행 국가경찰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치경찰을 신설(기초 또는 광역단위)할 것인가, 아니면 현행 국가경찰조직을 분산(기초 또는 광역단위)할 것인가, 자치경찰의 사무와 권한은 어느 정도 인정할 것인가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자치경찰제는 한 국가에서 어떠한 경찰체제를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광복 직후의 시대적 상황을 감안하여 경찰의 효율성을 우선시한 중앙집권적 국가경찰제를 채택한 이후, 경찰의 중립성·민주성 또는 경찰권 분산 등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자치경찰제 :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2019년 3월11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찰법 전부 개정 법률안’에서는 경찰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분리하는 방식의 자치경찰제를
전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지역축제가 좀 더 친환경적으로 진행된다면 지구를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에너지 편 ■ 행사 운영 시 자연광 활용하기 ■ 전력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 디젤 발전 차량을 대체할 에너지 찾아보기 (태양광 에너지를 축전한 전지) ■ 행사 후 사용한 전력 체크하기(총 사용한 에너지를 확인해둬야 다음 축제에서 더욱 에너지를 절약할 방법 고민 가능) ■ 물 절약 및 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안 준비하기(친환경세제 사용, 설거지통 사용, 푸드 존 셀러를 대상 사전 교육 등) 제작물 편 ■ 불필요한 제작이 되지 않도록 제작할 홍보물의 종류, 수량, 사용처 꼼꼼히 확인하기 ■ 인쇄물의 경우 친환경 소재 사용하기(FSC 종이, 옥수수 추출 성분 종이 등) ■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하기 ■ 행사 후 잔여 제작물의 재활용 방안 계획하기 ■ 불필요한 제작물 생산을 막기 위해 QR코드 사용하기 ■ 옥외 홍보물의 경우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접착제 사용 최소화하기 ■ 일회용 포장재 대신 에코백과 종이가방 기부 받아 활용하기 폐기물 편 ■ 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식에 대해 확인하기 ■ 참가자들이 올바르게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정확하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금산 인삼은 이번 코로나19에도 끄떡없었다. 세계 최초로 인삼이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됨으로써 인삼의 세계화와 명품화를 다지고 있는 건강 도시 금산의 문정우 군수를 만나보자.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인삼의 고장, 금산군에 왔습니다. 인삼을 많이 드셔서인지 군수님 피부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군수님 인사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문정우 금산군수_ 안녕하세요, 금산군수 문정우입니다. 금산은 인삼 집산지이자 유통의 중심지입니다. ‘금산 인삼’ 좋은 거 잘 아시죠? 금산에 오셔서 건강 챙겨가십시오. 이영애_ 인삼차를 한 모금 마셨는데, 향이 아주 좋습니다. 군수님, 차 맛이 다르네요. 문정우_ 인삼의 고장에 오신 것을 환영하는 뜻에서 인삼을 직접 달였습니다. 저는 하루에 스무 잔 정도 마셔요. 이영애_ 코로나19 걱정은 없겠습니다. 금산이 인삼특화지역이라고요?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했던 기억이 납니다. 문정우_ 그동안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세 차례 열었고, 금산인삼축제는 작년까지 38회를 개최해 여러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금산인삼의 면역력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지난 2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제로를 유지 중인 충남 금산군. 특산물인 인삼약초의 면역력이 과학적으로 입증됨으로써 명품 인삼의 위상이 재확인됐다. 우량 기업 유치로 경제를 활성화하고, 빼어난 자연과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해 찾아오는 금산으로 거듭날 금산에는 희망이 자란다. 코로나19 경기침체, 소비촉진 총력 올해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유행하며 각국 정부는 대책마련에 고심했다. 금산군도 1월 말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실과별 대응 상황을 구체화했다. 보건소와 새금산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후 열감지기 운영에 들어갔으며 군청 현관과 시외버스터미널에도 열감지기를 두었다. 행사와 회의, 시설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군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데 힘썼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지역 경제에 어려움이 커져갔으며 이를 안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소비·투자 예산이 먼저 쓰이도록 행정력을 집중했고, 일자리 사업도 상반기 투자에 집중했다. 금산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 이자보전지원금 지원과 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