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와 지역균형발전을 동시에 해결하고자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안정적인 제도로 정착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고향기부제 운영 결과’ 통계에 따르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의 기부금 총액은 879억3000만원, 기부 건수는 77만370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실적(651억 원·52만6000건)보다 각각 기부액은 35% 기부건수는 47% 늘어난 수치다. 무엇보다 기부 건수가 47%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으로 제도의 취지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더 자주, 더 많이 기부하는 방향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고향사랑기부제'의 전반적인 내용을 톺아보자. 고향사랑기부제란?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으로 기부를 하고,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으로 제공받는 제도이다. 기부금은 지역민 복리 증진, 지역 문제 해결 등 지역 활성화에 사용되고, 기부자에게는 연간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 혜택이 주어진다. 즉,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로 10만원을 그대로 돌려 받고,
[서울시립교향악단] 2025 서울시향 임지영의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장소 : 롯데콘서트홀 운영기간 : 2025-07-04(금) ~ 2025-07-04(금) 이용시간 : 20:00 ~ 21:40 이용대상 :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요금 : R 100,000원 S 80,000원 A 50,000원 B 30,000원 C 10,000원 문의처 : 1588-1210 (서울시립교향악단) [세종문화회관] 코끼리들이 웃는다 on Sync Next 25 장소 : 세종S씨어터 운영기간 : 2025-07-20(일) ~ 2025-07-22(화) 이용시간 : 일 17:00 월,화 17:30 20:00 이용대상 : 15세 이상 관람 가능 (2010년 이전 출생자) 요금 : 전석 45,000원 문의처 : 02-399-1000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낭독 라라라 [해설이 있는 그리스 비극 낭독회] 장소 : 서울 생활문화센터 서교 커뮤니티실 운영기간 : 2025-07-03(목) ~ 2025-08-07(목) 이용시간 : 19:00 ~ 20:50 이용대상 : 관심있는 누구나 요금 : 무료 문의처 : https://naver.me/xs3e4Rx2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스토리지 스토리 Stor
전주하면 떠오르는 건 한옥마을과 전통문화만이 아니다. 도심을 유유히 흐르는 전주천을 따라 펼쳐진 골목골목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식가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전주천은 이제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전주의 새로운 미식 로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주의 맛, 멋,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를 품은 전주천변 맛집들을 따라 걸어본다. 생태와 문화가 만나는 길목 전주천은 전주 시내를 관통하는 도심 하천으로, 예전에는 산업화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으나 최근 수년간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맑은 물길을 되찾았다. 물고기, 철새들이 돌아오며 생태의 숨결이 살아나면서 주변으로 문화예술공간과 특색 있는 음식점들도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전주천변은 단순한 먹자골목이 아니라 지역 생태와 조화를 이루며 도시 재생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천변 따라 한 입, 한 입, 깊어지는 전주 여행 오래된 시간과 일상이 흐르는 전주천변에는 여전히 맛있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해 남천교를 지나 전주천의 흐름을 따라 걷다 보면 계절의 맛이 차려진다. 지역민들의 오랜 단골집부터 MZ들이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 하루의 마무리를 부드럽게 감싸는 와인바까지
서울시가 론칭한 야간 관광 콘텐츠 '서울달(Seoul Dal)’이 여행객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달(SEOULDAL)은 여의도 상공을 수직 비행하는 계류식 헬륨가스 기구로, 여의도공원 하늘에서 서울의 멋진 야경을 가장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이다.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조망할 수도 있지만, 멀리서 서울 야경을 바라보면 서울달(SEOULDAL)도 멋진 서울 야경의 한 부분이 된다. 익숙한 도시의 풍경에 문화와 예술, 그리고 빛을 입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 프로그램은, 낮보다 더 찬란한 서울의 밤을 선물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퇴근 후 여유를 즐기려는 서울시민과 주말 도심 여행객,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특히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찾는 수요에 주목해, 안전하고 매력적인 서울의 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설계됐다. 매주 월요일은 시설점검으로 휴무이며 화~일 12:00~22:00, 1일 10시간 운영된다. 성수기와 주말에는 10:00~22:00까지 운영되며 강풍, 폭우 등 기상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기구 운행 여부가 결정된다. 현장 방문하여 탑승권 구매 가능하며, 온라인 예약도 할 수 있
6월부터 국민 생활과 밀접한 법령 4건이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달 시행되는 법령은 청년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줄이고, 성실한 실패 창업자에게 재도전 기회를 열어주며, ‘음주운전 측정 회피’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가능케 하는 등 실생활과 직결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1.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금리 상한 인하 (2025년 6월 19일 시행) 6월 19일부터 청년들의 학자금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의 금리 상한이 인하된다. 기존에는 「국채법」에 따라 5년을 만기로 하는 국채의 매 학기 시작 직전 3년간 평균 수익률의 120퍼센트를 상한으로 적용했으나, 이를 110퍼센트로 낮춘다. 이번 금리 상한 인하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제도가 시행된 후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학자금을 대출받는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적 자립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성실경영실패자, 동종업종 재창업 시 ‘창업’으로 인정 (2025년 6월 12일 시행) 6월 12일부터 성실한 경영을 하였으나 실패한 사업자가 같은 종류의 사업으로 재창업하더라도 창업으로 인정한다.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에 따른 ‘창업’은 중소기업을 새로 설립
“빈집에 희망을 채우자” 그 희망을 채우는 건 절반은 공무원의 땀이고 절반은 발품이었다. 곰팡이 냄새 진동하던 빈집은 채 마르지 않은 도배 냄새로 가득차면서 비로소 사람 입김이 닿기 시작했고 부서질 듯 다삭은 기왓장을 대신한 윤기 흐르는 검푸른 기와는 날렵한 추녀와 짝을 맞추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주택건축과는 빈집 재생을 위해 ‘희망하우스’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직원 A는 돌무더기 길을 헤집으며 을씨년스러운 폐가의 문을 밀어야 했고, B는 지붕에서 쏟아지는 흙먼지를 뒤집어쓰기도 했다. 희망하우스 프로젝트에 동참한 공공디자인팀은 일종의 ‘빈집 감별사’. 척 보면 보존등급이 나올만큼 눈매가 매서워졌다. 직원 C는 감별사 베테랑이지만 보존상태를 4등급으로 구분하는 게 아직도 힘겹다. 자신의 등급 구분에 따라 재생 사업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책임감도 무겁다. 이들이 재생될 빈집을 고르고 정비하면 귀농·귀촌한 청년이 들어와 꿈을 설계하고 신혼부부가 집들이하며 미래를 설계한다. 또 지역 예술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창작 공간을 빌려준다. 취재 한승구 기자 /사진 전화수 기자 /영상 전북도청 주택건축과 전북특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2차 베이비붐 세대(1964년생~1974년생)는 약 954만 명으로 파악된다. 현재 이들은 10년 내 은퇴가 예상되는 가운데, 통계적으로는 52.8세가 퇴직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이 본격화된 시기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붐 세대는 이전 세대보다 교육 수준이 높고 근로 의지도 강하다. 충분히 다시 취업이 가능한 나이지만 은퇴 또는 조기 퇴직한 중장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들이 퇴직 이후에도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고,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중장년 경력 지원제'가 본격 시행되고 있다.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조기 은퇴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퇴직자들의 ‘제2의 인생’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만 50세 이상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경력전환 진단부터, 컨설팅, 일 경험 매칭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제도는 기존 고용정책의 사각지대였던 ‘경력 단절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장년 경력 지원제는 크게 세 단계로 구성된다. 1. 경력 진단 및 상담 : 심리검사
정부는 5월 28일(수)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소관 법령인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등 대통령령 4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근로자 자진퇴사 시 사업주 100% 지원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일 : ’25. 7. 1.) ➊ 육아휴직 또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한 근로자가 해당 제도 사용 종료 후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경우에도 사업주에게 육아휴직 지원금,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을 전액 지급한다. 이번 개정은 제도 사용 후 6개월 이내 사업주 책임(해고, 권고사직 등) 없이 근로자가 자진 퇴사하는 경우 사업주가 지원금의 50%를 받지 못하는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➋ 또한, 구직급여 수급자가 자영업을 창업하여 12개월 이상 계속하여 사업을 하는 경우 월별 매출액 등 과세증명자료만 제출하면 조기재취업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지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➌ 아울러, 조기재취업수당 제도 취지를 고려하여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산업기능요원 등으로 근무(복무)하는 경우에는 조기재취업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 [2] 해외 직무경험을 나의 경력으로 손쉽게 증빙 가능 (「국민 평생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최수천)은 5월 29∼30일 동해현진관광호텔에서 임용 3년 이하 신규공무원 50여명을 대상으로 MZ세대 맞춤 ‘새싹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신규직원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조직적응을 돕고, 업무 스트레스 해소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방청장이 알려주는 공직생활 노하우를 시작으로 △ 친밀감 및 협동심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 보고서 및 보도자료 작성법 △ 한컴오피스 활용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참여한 신규공무원은 “지방청장님의 신규공무원 시절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이번 자리를 통해 공직생활에 필요한 기초 소양을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며, 산림청 공무원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이번 연수회를 비롯하여 신규공무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 및 공직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최근 공직사회에 저연차 공무원의 퇴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동부지방산림청에 입직하는 신규공무원들이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방정부티비유=한승구 기자]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8개 부처는 ‘25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최종 10곳을 선정하였다. 올해 3월 공모 접수를 시작하여 서면평가, 현장 및 종합평가를 거쳐 순창군이 ‘2025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활력 회복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군은 총사업비 255억 원을 투자해 주거·복지·일자리가 어우러진‘순창행복플러스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순창읍 순화리 720번지 일원으로, 총면적 약 38,605㎡ 규모다. 사업을 통해 단독주택 20호, 공공임대주택 40세대, 경찰서 관사 18세대 등 총 78세대가 공급되며, 커뮤니티센터 비롯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 생활서비스 분야사업도 추진될 계획이다. 군은 최근 3년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고령층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확보와 청년·귀촌 인구의 유입을 위한 맞춤형 주거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군은 최근 주거 수요를 반영하여 대규모 정주단지를 조성한다.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실수요를 파악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 현실에 맞는 정주단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