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농협 창고를 사람을 불러들이는 미술관으로 바꾸듯,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은 나주 곳곳의 가능성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연결하려 한다. 에너지 신산업과 2차 공공기관 유치에는 힘을 싣고, 문화·관광에는 새로운 길을 내겠다는 김 의장. 그의 의정 원칙은 선명하다. “견제는 송곳처럼 날카롭게, 협력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게.”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 발행인_ 방금 QR 영상으로 의장님의 의정활동과 나주의 모습을 함께 봤습니다. 영상을 보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_ 영상을 보니 의장으로서 책임감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이영애_ ‘변화의 시작,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의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변화’가 궁금합니다. 김관용_ 의장은 12만 나주시민의 목소리를 받들고 의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자리입니다. 시민들이 “의회가 달라졌고 우리 생활도 편리해졌다”고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변화입니다. 과거의 관행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 시민의 혈세를 철저하게 살피고 대안을 제시하는 실력 있는 의정을 펼치겠습니다. 이영애_ 의장님께서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
9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군민의 선택을 받은 김세훈 화천군수. 그에게 군수라는 자리는 단순한 직책이 아니다. 오랜 공직생활 동안 화천의 경로당, 마을을 누비며 군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산천어축제를 만드는 데 참여하며 작은 지역도 생각과 실행에 따라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직접 경험했다. 그래서 취임과 함께 내건 “첫째도 소득, 둘째도 소득, 셋째도 소득”이라는 말에는 남다른 절실함이 담겨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연금, 체류형 관광, 제값 받는 농업, 군부대 유휴부지 활용까지 그의 정책이 향하는 곳은 결국 군민의 삶이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떠났던 사람이 다시 돌아오며, 아이를 키우고 부모와 함께 오래 살 수 있는 화천. 인구 감소를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인구 3만의 화천을 반드시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어쩌면 김 군수에게 지난 9년은 기다림이 아니라 화천을 더 깊이 바라보게 한 시간이었는지도 모른다. 군민이 무엇을 아파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가슴에 새긴 시간이 이제 화천을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 공무원으로 화천의 가능성을 만들었던 김세훈. 이제 군수가
서울의 집값과 주택공급 문제가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른 지금, 서울시 주택정책의 최전선에 김성보 행정2부시장이 서 있다. 28년간 서울의 도시·주택 행정을 지켜온 그는 누구보다 서울을 잘 알고, 서울시 공직자라는 사실에 강한 자부심을 가진 ‘서울도시행정의 현장 전문가’다. 오세훈 시장이 그리는 서울의 주택정책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도 그의 중요한 책무다. 오 시장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서울시는 멈춰 있던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2031년까지 정비사업 31만 호 착공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세웠다. 숫자만 앞세운 공급이 아니라 재건축·재개발 현장의 막힌 지점을 하나씩 풀어 실제 착공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장은 녹록지 않다. 치솟는 공사비와 주민 갈등, 이주비 대출과 세입자의 불안, 복잡하게 얽힌 규제까지 사업의 발목을 잡는 난제가 곳곳에 놓여 있다. 김 부시장이 25개 자치구의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들여다보고 해법을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상 위의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이어야 서울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보이지 않는 시민을 위한 공직자가 되자.” 김
인구가 줄어드는데, 왜 서로 빼앗고 있습니까? “수도권에서 사람이 빠져나와야 집값도 안정됩니다” 지방에서는 인구와 청년이 줄고 학교·병원·가게가 사라지고 있다. 지자체들은 전입지원금과 이사비를 내걸고 주민을 유치하려고 하지만,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사람이 옮겨 간다고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늘어나는 건 아니다. 주소만 바뀌는 셈이다. 지방에는 사람이 살 공간과 자원, 일할 기회가 아직 남아 있다. 반면 수도권에는 일자리와 교육, 의료가 몰리면서 주거비와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결국 지방 소멸과 수도권 집값 문제는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다. 수도권에 기회가 몰리면서 지방은 비고, 수도권은 너무 붐비는 구조다. 수도권의 일자리와 공공기관, 교육·의료 기능을 지방으로 옮겨 실제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 수도권 집중 완화 공공기관과 일자리, 교육·의료 자원을 지방으로 옮기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도 함께 이동하도록 해야 한다. 정착 중심 지원 전입자 수만 볼 게 아니라 5년 이상 거주율, 안정적인 일자리, 주거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정책을 평가해야 한다. 생활 기반 통합 지원금만 주는 데 그치지 말
[지방정부티비유=이영애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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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지금 정책보다 성과를 요구받는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국민은 더 이상 거창한 비전이나 화려한 구호에 쉽게 감동하지 않습니다.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다는 변화, 지역경제가 살아났다는 성과를 원합니다. 정부와 정치권, 지방정부 모두 이제는 ‘무엇을 말했는가’보다 ‘무엇을 이루었는가’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우리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현실에 놓여 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는 서민과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지역경제도 좀처럼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국민은 민생보다 정쟁을 앞세우는 정치적 공방에 더 이상 공감하지 않습니다. 지금 국민은 다음 선거만을 고민하는 정치를 멈추고 민생을 챙기는 정치를 펼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지방정부가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유치하며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일은 모두 현장에서 시작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실행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공직자의 책임 있는 실행과 주민의 참여가 정책을 성과로, 성과를 국민의 신뢰로 바꿉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 많은 정책이 아니라 더 강한 실행력에 달려 있습니다. 말보다 행동을, 계획보다 성과를 앞세우는 리더십이 새
The best way to predict the future is to create it.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7월 1일, 민선 9기가 다시 출발한다. 선거의 함성은 잦아들고, 축하의 꽃다발과 현수막은 내려가지만 주민의 기대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남는 것은 단 하나다. 진짜 힘들어하고, 물가 고공행진 속에서 가장 큰 부담을 감내하는 주민들의 삶을 얼마나 따뜻하게 바꾸었는가. 새롭게 시작하는 단체장과 공직자에게는 변명할 시간이 없다. 중앙정부를 탓하거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핑계를 삼는다면 지방정부는 주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좋은 단체장은 “안 됩니다.”라는 보고를 듣고 끝내는 사람이 아니다. 방법을 찾게 하고, 공직자를 움직이며, 의회를 설득하고, 기업을 불러오고, 주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사람이다. 행정은 관리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어야 하며, 공직은 관성이 아니라 책임이어야 한다. 앞으로 4년, 지방정부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다. 스스로 길을 만드는 도시와 누군가의 지시를 기다리는 도시는 전혀 다른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제 지방정부는 보여주어야 한다. 민원이 얼마나 빨라졌는지, 골
[지방정부티비유=이영애 발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