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도 내 일에 대한 욕구는 젊은이 못지않다. 노인들의 안정적인 노후와 경제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충청북도 충주시는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내 기업에는 열정과 경륜 있는 노인 구직자를 연결해 노인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취재|황진아 기자 충청북도 충주시는 2013년부터 매년 2월 초 ‘노인일자리대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홍보하고 노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올해 2월에 진행된 축제현장에 2800여명의 노인들이 모일 정도로 문선성시를 이뤘다. 노인들도 사회참여와 소득에 대한 욕구가 있지만 젊은이에 비해 기회와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 이에 충주시는 관내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구인구직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민간 기업이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만 60세 이상의 노인을 일정비율 이상 채용한 기업을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우대, 해외마케팅 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추진하는 시니어인턴십 사업을 활용해 노인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월간 지방자치》가 주관하며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5기 지방행정의 달인이 탄생했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탁월한 아이디어와 높은 업무 숙련도를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특별히 기여한 공무원을 말한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오로지 지역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숨은 행정의 노하우를 갖고 있는 지방행정의 달인 5기. 그 영광의 얼굴을 소개한다. 기획|편집부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전공노 사무실을 폐쇄하도록 했다.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가 민노총 소속인 전공노를 탄압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데, 전공노는 적극적인 대처를 해나가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박근혜 정부는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 민주노총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는 법외노조인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사무실을 폐쇄하라고 전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전공노는 민주노총의 하급 단체로 2002년 3월 23일 출범하여 현재 14만명의 공무원 노동자가 가입한 전국 최대의 단일노동조합이다. 창립부터 부정부패 추방과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투쟁해 오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전공노 점용사무실 폐쇄조치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행자부는 공문에서 “일부 기관에서는 여전히 비합법단체인 소위 전공노에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비합법단체인 소위 전공노에 제공된 사무실을 10월 8일까지 폐쇄하고 그 결과를 즉시 보고하라”고 요청했다. 행자부는 이번 사무실 폐쇄조치가 지난 8월 서울고등법원이 전공노 설립신청을 반려한 고용노동부의 결정을
본지는 교수, 행정전문가와 함께 보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나타난 이슈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좌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간은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지역갈등을 알아보고 상생과 발전을 위한 대안을 논하기 위해 김순은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이인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임해규 경기연구원장, 전형준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교수가 함께했다. 장소 | 《월간 지방자치》 사무실 대담 | 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황진아 기자 사진 | 오진희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지역과 중앙, 지역과 지역의 갈등이 많은데요. 지역의 갈등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김순은(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_ 사실 저는 갈등은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도 이 과정을 거칠 때가 되었다고 봐요. 예전에 우리나라는 지방이나 국민들이 하고 싶은 말을 못했었잖아요.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그동안 못했던 소리를 내는 과정인 거죠. 그래서 저는 한 세대만 지나면 갈등은 상당히 적어질 것 같아요. 성숙 효과라고 하는데, 서로 싸워보니까 ‘서로 손해만 보는구나
매년 10월 29일은 지방자치의 날이다. 이를 기념하는 지방자치박람회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기획 | 편집부 지방자치 출범 20년을 맞아 ‘지방자치 20년, 국민행복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 지방자치박람회는 다양한 포럼과 우수사례 전시 등으로 볼거리가 가득했다. 첫날인 29일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으로 본격적인 박람회가 시작됐다. 지방자치박람회 개막식에서는 지방자치발전 유공자 포상과 지방자치 헌장이 낭독됐다. 이어 지방자치 20년을 상 징하는 조형물 앞에서 그간의 평가 결과에 기반한‘지방자치의 미래비전’과, 지방조직·인사·재정분야 개혁의 핵심 어젠다가 발표됐다. 행정자치부와 지방행정 연구원, 자치발전위원회 및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지방자치 20년 국민 대토론회’에서는 ‘지방자치 20년의 성과와 패러다임 전환’, ‘주민이 바라본 지방자치20년’을 주제로 활발한 토론과 주민평가단의 발표 등이 이어졌다. 또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법 검토’,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연계·협력방안’,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세 개편 방안’ 등 다양한 특별 세션과 한일 양국의 시장·지사 등이 참
2012년 서울시 최초 혁신교육지구 지정, 서울시 인센티브 복지 분야 평가 4연패 달성 등 지식·문화 도시 건설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이성 구로구청장을 만나, 획기적인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구로구의 변화 모습을 들어보았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오진희 기자 인터뷰 | 이성 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구청장님께서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소통행정으로 호평받고 계십니다. 현장 행정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성(서울특별시 구로구청장)_ 모든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가까이서 만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야 주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2012년부터 일일동장 프로그램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관내 전 동을 돌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고, 500인 원탁토론회, 100인 릴레이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네, 소통의 힘을 저도 믿습니다! 현재 구로구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교육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데, 그 배경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성_ 구민들과 만나 소통하다보니 가
한국전쟁의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남북이 대치하는 현재, 통일을 가장 먼저 꿈꾸는 철원군. 역사와 미래의 고장인 철원군을 이끌고 있는 이현종 군수를 만났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양태석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철원군은 접경지역 인근이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이 있을 텐데요.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이현종(강원도 철원군수)_ 접경지역은 남북 분단으로 인한 단절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개발을 가로막는 2~3중의 중복규제, 불편한교 통 여 건 등으로 인해 기업유치와 지역개발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농축산업 중심의 1차 산업은 수입개방으로 인한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군인·면회객에 의존해 형성된 지역 상권은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직·간접적 영향으로 인해 항상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우선 중앙정부 차원의 과감한 규제개혁 정책과 지원 및 투자가 필요하나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최근 백마고지역에서 월정역까지 남측구간의 경원선 복원사업이 확정되고, 이산가족상봉과 민간차원의 남북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원선과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 찾아뵙겠다는 각오로 골목 골목을 직접 발로 뛰며 소통하고 있는 김윤식 시장을 만나, 그의 시정철학과 풀뿌리 지방자치에 대해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 | 오진희 기자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시장님, 주민자치의 참 모델이 되고 있는 시흥아카데미에 대해 소개해주시고 그동안 의 성과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윤식(경기도 시흥시장)_ 시흥아카데미는 지역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테마강의를 통해 학습하고 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지역공동체 형성, 사회적 경제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0월 현재까지 35개 과정 운영, 940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했습니다.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 공무원, 전문가가 함께 지역 현안을 고민하는 프로슈머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하며,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논의하는 길을 열어드림으로써 풀뿌리 지방자치의 초석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영애_ 꼭 풀뿌리 지방자치로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지방자치를 위한 중앙과 지방의 바람직한 역할 분담에 대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 시장님의 소신을 듣고 싶습니다. 김윤식_ 지방정부에는 실질적으로
기획|《월간 지방자치》, 명지대학교 빅데이터 분석연구소 2016년 4월 13일로 예정되어 있는 대한민국 제20대 총선은 2016년 5월 30일부터 4년 임기의 제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이제 제20대 총선까지는 6개월 정도 남아 있다. 많은 국민들은 과연 어느 후보들이 나오게 되며, 그 중에서 누가 당선의 영광을 얻게 될지에 대해서 궁금해 한다. 최근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20대 총선에는 약 1136명의 입후보자들이 나오게 될 것이며, 입후보자들은 4.6대 1의 높은 경쟁을 치를 것이다. 기존의 19대 국회의원들 중 대다수를 포함한 많은 입후보자들은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20대 총선에 입후보하는 모든 후보자들을 다 살펴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기존의 19대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는지 여부를 살펴봄을 통해서 일종의 검증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국회의원이 해야 하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기능을 충실히 했는지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이에 부합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주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반성의 기회를 주는 것이
지난 9월 27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243개 전국 지방의회들은 주민들과 함께 풍성한 행사들과 각종 활동을 펼쳤다. 기획|편집부 ●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추석 전통시장 이용 활성 위한 홍보 캠페인 울산광역시 중구의회는 지난 9월 18일 중구 학성동 구(舊)역전시장에서 구의원을 비롯한 의회사무국 직원 모두 함께 참여한 가운데 ‘전통시장, 지역경제의 희망입니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시장 곳곳을 돌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원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전통시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도 하고, 시장 상인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영길 의장은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중구의회 의원 모두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 추석명절 분위기가 살지 않아 염려스럽지만 이럴 때일수록 인정 넘치 고 웃음 가득한 전통시장을 많이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충청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독거노인 방문 사랑의 손길 전해 충청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병진)는 지난 9월 15일 충청북도 내 독거노인가구를 방문해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증평군 독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