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열사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작년 총선에 압승을 거둔 후 아웅산 여사의 최측근이었던 틴쩌가 대통령이 됐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대통령은 되지 못했지만 대통령의 대변인, 외교부 장관에 이어 국가자문역을 맡으면서 진정한 실세로 등극했다. 기획|양태석 기자 아웅산 수지 여사는 미얀마 독재정부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벌인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미얀마 건국의 아버지인 아웅산의 딸이다. 수지 여사의 아버지인 아웅산 장군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이뤄 낸 건국의 영웅이다. 수지 여사는 1988년 어머니 간호를 위해 영국에서 미얀마로 들어간 뒤부터 민주화운동에 뛰어들었다. 사실 수지 여사는 15세부터 30여 년에 이르는 외국 생활 동안 학자이면서 평범한 가정주부에 불과했다. 그러나 1988년 8월 8일 오전 8시부터 시작한 미얀마 민주화 운동 8888항쟁에서 수천 명의 국민이 군부에 학살당하는 모습을 보며 민주화 투사로 변모했다. 아웅산 장군의 큰 아들 아웅산 우가 있었지만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후 미얀마 실정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아 민주화를 지지했던 국민들이 수지 여사에게 “영웅의 딸인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달라”고
20대 총선이 끝났다. 이번 국회에서는 실질적인 지방자치가 이뤄지는 데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정당·정치 발전도 풀뿌리 지방자치부터 시작된다. 이에 본지는 지방자치에 몸담았던 단체장, 지방의원, 행정자치부, 지자체 공직자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소개한다.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이들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학력과 경력은 선관위에 기재된 것을 근거로 작성한 것이다. 기획| 편집부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으로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 공주시 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이 ‘미래를 찾고, 꿈을 이루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재|황진아 기자 지난 1월 공주시립도서관으로 부임한 오명규 관장은 도서관 직원들과 함께 공주 시민들이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고 지식 정보를 접하며 꿈을 찾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오 관장은 “도서관은 미래이자 꿈을 가꾸는 곳이며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는 시민의 전당”이라며, “도서관에서 희망을 찾고 꿈을 이루어 나가야할 이용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관장은 특히 소외계층의 독서문화격차를 없애기 위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웅진관과 강북관으로 이원화 된 공주시립도서관은 웅진관에서는 다문화, 강북관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도서관까지 찾아오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직접 강사를 파견하거나, 찾아가 동화구연이나 책놀이 등 체험하고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재능 기부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지식 정보를 함께 나눔으로써 지역 사회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공 주 사람책
NH농협은행이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에 맞춰 작년 9월에 개소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의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덕분에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고, NH농협은행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NH농협은행이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youthedu.nonghyup.com)를 개설하면서 단체교육은 물론 단체가 아닌 개인도 교육신청이 가능해졌다. 개인교육은 1인당 3명의 자녀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5시에 이루어진다.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는 지역별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 대한 소개와 교육활동 후기, 사진 및 보도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생생한 교육현장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교육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서울, 대구, 광주, 울산, 대전, 세종, 강원, 제주 등 8개 지역에 청소년 금융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며, 부산은 5월에 경남은 6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행복채움금융교실’을 통해 대한민국교육 기
4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 제6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취재|양태석 기자 사진|황진아 기자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주관하고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이번 기념식에는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김영목 코이카(KOICA) 이사장, 온두라스·앙골라·도미니카공화국 주한대사 등 내빈을 비롯하여 전·현직 새마을지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2011년에 새마을운동을 계속 추진하고, 국민적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1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특별히 ‘새마을운동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가 담긴 동영상 시청을 했는데, 새마을운동이 평화의 씨앗이 되어 전 세계에 널리 퍼져 나가는 것과 함께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이 새마을중앙회 행사장에서 발언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어떠한 정치적인 색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그만큼 국정 동력에 큰 동반자로서 지역 사회에 큰 역할을 해 왔음을 의미한다. 동영상을 본 후 전현직 새마을지도자들은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을 보이며 새마을지도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새
강원도 인제군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전략으로 강원도 내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고 고용률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최근 3년간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도 인제군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알아봤다. 취재| 정우진 기자 강원도 인제군(군수 이순선)이 지난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년 하반기 고용 조사에서 지역 고용률 73.8%를 기록하며 강원도 내 지방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인 횡성군(69.3%)과 4.5%의 차이를 벌린 것으로, 군민의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74.3%로 도 내 1위였다. 인제군이 달성한 이 기록은 전국 시·군 단위에서도 상위 5위에 달한다. 인제군은 최근 3년간 강원도 내에서 지속적으로 고용률 1위를 달성해 오고 있으며 실업률은 도 내 최저를 연이어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하반기 인제군의 실업률은 0.7%에 불과하다. 이 같은 인제군의 성취는 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정책을 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014년 7월 재선에 성공한 이순선 인제군수는 민선 6기 비전으로 “지방자치와 결합한 주민 주인형 사회적기업 육성과 공공 일자리 창출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 2000개를 만드는
정확한 복지 수요 파악과 지원은 국민 혈세를 줄이고 시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지자체의 중요한 역할이다. 포천시는 복지 수요 파악의 토대인 사회보장시스템을 잘 운영해 보건복지부상을 받았고, ①맞춤형 급여와 ②긴급복지지원, ③무한돌봄지원, ④희망포천추진위원회를 통한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취재|양태석 기자 시민 반응 뜨거웠던 자립 사업과 사례 관리 포천시의 대표적인 복지지원제도는 맞춤형복지, 긴급지원(무한돌봄사업), 기초(장애)연금, 차상위지원, 사회적서비스 등이 있다. 그동안 추진한 사업 중 자활사업과 희망복지센터를 통한 사례 관리 그리고 복지사각지대 문제 해결에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다. 자활 사업과 관련해서 포천시는 지역자활센터를 운영하며 탈 수급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사업단을 운영했다. 또한 2010년부터 3개 권역별 희망복지센터에 민간사례관리사, 통합사례관리사를 배치해 지역 내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대상자에 대해 상담과 전문가 사례 회의 등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찾았다. 공공 자원과 지역 사회 자원을 통해 문제 가구를 지역 내에서 해결하는 지역 복지의 틀을 갖춰 지역 사회 내에서 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발굴
멸치 축제 첫 날인 4월 22일(금) 부산 기장 대변항, 이날 만큼은 부산 시내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기장이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감칠맛 나는 멸치회도 한 접시 ‘묵고’, 북적북적 시끌시끌한 장단에 흥겨운 축제 풍경을 《월간 지방자치》가 현장 취재했다. 취재|정우진 기자 “맛 좋은 멸치회 맛 보이소~!” 멸치회 무료 시식 행사가 열리자마자 구름 같은 인파가 득달같이 몰려들었다.양배추에 미나리, 회초장, 참기름을 비롯한 각종 양념과 함께 버무린 멸치회를 먹기 위해 박승남(56) 씨는 50분동안 줄을 섰다며 “아따 내 다시는 줄 안 슨다”면서도 “기장 미역에다가 멸치회 쌈싸무믄서 쐬주 한 잔 걸치니 기분 쥑입니다~!”고 감탄해 마지않았다. 올해 20회를 맞는 기장멸치축제가 4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부산광역시 기장군(군수 오규석) 기장읍 대변항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멸치 축제가 시작된 1997년 당시만 해도 멸치와 같은 수산물로 축제를 벌인다는 것은 상당히 낯선 개념이었다. 그러나 기장군은 획기적으로 발상을 전환해 기장의 대표 특산물인 멸치를 테마로 축제를 기획·진행했고 이는 영덕 대게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각 지역에서 수산물 축제가
본지가 주관하는 5기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들을 매달 2명씩 소개한다. 이번 달에는 지역 경제 분야 손창환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해외기술담당과 지역개발 분야 황두철 대구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설계과 주무관을 소개한다. 취재|양태석 기자 손창환 농업신기술 보급의 달인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해외기술담당 손창환 달인은 우리나라 1호 시설원예기술사로 2009년 아시아 최초로 유럽형 시설원예실용실습교육장인 에이텍(ATEC)을 만들어 정부가 지정한 우리나라 대표 원예실습장으로 육성시켰다. 에이텍은 세계농산물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농업 기술을 조기에 도입, 경남의 농업 기술을 네덜란드의 농가 기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더불어 손 달인은 외국 농업전문가를 강사 풀로 구성해 그동안 비싼 돈을 들여가며 해외연수를 통해 배워 온 농업신기술 교육을 한국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지구촌 농업신기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연수를 굳이 가지 않고 해외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이처럼 손 달인은 해외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한민국의 농업이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 행정자치부가 선정한 지방행정의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위원장 심대평)는 4월 22일 충북 청주시 예술의 전당에서 학계 전문가와 관련 부처 및 자치단체 공무원, 청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직접참여제도 강화를 위한 자치현장 토론회’를 개최했다. 취재|편집부 네 번째로 열린 이번 자치현장 토론회는 2014년 12월 초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수립한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에 담긴 주민직접참여제도 강화를 위해 자치현장의 이해를 높이고 제도개선의 성과를 모색하는 자리였다.청주시는 전국 최초로 주민직접참여 조례를 제정하고, 2012년 주민투표를 통해 청주시와 청원군이 자율적으로 통합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날 토론회와 관련해 많은 관심이 모아진 곳이기도 하다. 청주·청원 자율통합 및 시민참여예산제 사례 발표 토론회는 심대평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제국 충청북도 행정부지사와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어 송재봉 충북 NGO센터장이 ‘주민 주도 청주 청원 주민투표 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 주민이 주도하는상향적 통합 과정의 역사적 의미 등을 설명하였다. 남성현 청주시 경제투자국장은 ‘시민참여예산제 운영 현황과 방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