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주목하는 LFP 배터리

전기차에 많이 쓰는 리튬이온 삼원계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중국은 상대적으로 기술 접근이 쉬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적용을 늘린다는 LFP를 알아본다.

테슬라 전 차종 LFP 배터리 탑재 선언

전기차 시장 전망이 밝은 만큼 전기차의 동력 배터리에도 관심이 뜨겁다.

현재까지 나온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는 배터리는 이차전지인 리튬이온 배터리로, 충전해서 장시간 사용 가능한 이점이 있다. 가장 큰 특장점이라면 기존 이차전지에 있던 메모리 현상이 없다는 점이다.

 

그런데 전기차 좀 탄다는 사람들의 애마 1위 업체 ‘테슬라’가 2021년 11월 전 차종의 기본 모델에 LFP 배터리를 장착하겠다고 선언한 뒤를 이어 벤츠, 폭스바겐,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LFP 배터리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그 많은 전기차 배터리 중 LFP에 유독 주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값이 싸서.

 

 

LFP 배터리가 싼 이유

글로벌 완성차 업체 더 나아가 중국 업체까지 LFP 배터리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같은 전기차라면 굳이 비싼 삼원계 배터리보다 한 푼이라도 값싸고 질 좋은 배터리를 탑재하는 게 판매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

 

그러면 LFP는 값이 왜 쌀까? LFP는 리튬과 인산철을 배합하는 구조로, 양극재에 인산과 철을 사용한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니켈이나 코발트, 망간을 주재료로 하는 삼원계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원가가 저렴한 게 장점이다. 가격 말고 안정성도 높은 게 특징이다.

지금까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경쟁력은 ‘가격’이 아닌 ‘주행거리’라는 평가에 따라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삼원계 배터리를 주목해왔다.

삼원계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은 LFP 보다 부피가 작은 대신 주행거리가 긴 게 장점으로 꼽혔다.

 

그런데 최근 중국 배터리 업체가 LFP 부피를 작게 하는 기술력을 확보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중국 배터리 업체 양대 산맥의 하나인 CATL로부터 LFP를 공급받고 있다. 또 다른 중국 배터리 업체 BYD는 에너지 밀도를 최대 20%까지 높일 수 있는 CTP 기술을 사용한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양산 중이다.

 

‘전기차’하면 ‘친환경차’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환경이 강조되는 시대, 전기차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자동차의 4%가 전기차였지만, 2030년에는 34%로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한‧중‧일 3국이 꽉 잡고 있지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미국과 유럽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며 뜨겁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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