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마다 미술관...주민주도 김해 하촌 효 문화마을

마을만들기 사업 성공사례
주민 미술동아리 담장벽화 유지 보수

 

김해시가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농촌 공동체 회복과 도농 간 지역 격차를 좁히고 있다.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이 주도하는 상향식 공동체 활성화로 정주 여건을 바꾸고 주민의 삶의 질도 높이는 데 한 몫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당선, 2017년부터 시작해 2019년 4월 재정분권정책으로 이양됐다. 

 

7개 읍면, 233개 마을이 있는 김해시는 2017년 대동면 수안 마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마을당 5억 원씩 총 95억 원을 투입해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14개 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에는 20억 원을 들여 4개 마을을 개선한다. 

 

조선 시대 효자와 효녀에게 내린 '반효자와 조효녀 정려비'가 마을 입구에 놓인 진례면 시례리 하촌마을은 김해를 대표하는 효 마을이다. 

 

옛 지명은 '예동.' 예를 지키며 살아가는 곳이란 의미를 품고 있다. 

 

 

하촌 마을은 효를 주제로 벽화마을과 골목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서다. 

그무렵 마을 앞 작은 도랑을 청정한 옛 모습으로 살려내 '도랑 품은 청정마을'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을 담장마다 효자와 효녀 이야기를 주제로한 그림과 좋은 글귀를 새긴 벽화가 그려져 있다. 마을 주민이 참여하여 그린 벽화를 골목 골목마다 감상할 수 있다. 마을 안길 바닥은  친환경 황토 탄성포장으로 되어 있어 아이도, 어르신도 편하게 보행할 수 있다. 

 

효 마을, 하촌에는 '밥상동아리'가 있다. 마을 자랑거리 '효 문화'와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서다. 

주민 스스로 구성한 밥상동아리는 주기적으로 모여 손맛을 자랑하며 마을 주민이 공유하는 밥상을 운영해 주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났다. 

 

골목미술관 담장 벽화의 유지 보수를 위해 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미술동아리도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미술작품 전시회를 열어 마을을 대외에 알리고 문화 활동에도 앞장서는 것이다. 

효 문화와 시례천 복원 등 마을의 청정 이미지를 토대로 지역의 대표 문화 마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문화활동과 공동체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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