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추진, 강남구부터 시작

환경부가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강남구 일대 음식점에서 음식을 배달하거나 포장 판매할 때 소비자가 원하면 일회용기가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서울시, 서울시자치구청장협의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위대한상상(배달앱 요기요 운영), 잇그린(다회용기 세척업체)과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비대면 소비로 음식배달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도 증가함에 따라 배달과 포장에 주로 쓰이는 일회용기를 줄기이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강남구 일대 음식점 60여곳이 참여하며, 배달앱 요기요를 이용해 다회용기를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소비자는 요기요 앱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확인할 수 있고,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를 선택하면 스테인리스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다회용 가방에 배달받을 수 있다. 이용료는 1천원인데,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2월 7일까지 다회용기 배달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다회용기 주문자에게는 일정 금액의 할인 쿠폰도 지급할 예정이다.

 

 

음식을 먹고 난후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회용 가방에 부착된 QR코드를 비추면, 다회용기 수거를 신청할 수 있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이후 다회용 가방에 용기를 담아 문 앞에 내놓으면 전문 세척업체가 회수하여 위생적으로 세척·살균소독하여 다시 음식점에 가져다 준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우선 내년 1월까지 시범사업 지역 내 100곳 이상의 음식점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 사업 결과를 평가·보완해 강남구 뿐 만 아니라 서울의 다른 자치구로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과 함께 음식 배달·포장에 사용되는 일회용품 감량을 위해 제도개선을 뒷받침한다. 우선 음식 배달·포장 시 일회용품(수저·포크 등) 무상제공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일회용기보다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다회용기 배달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들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사업 방식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다른 지역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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