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례

미국 작년 430만명이 창업

코로나가 초래한 이변

2020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미국의 창업 열풍은 팬테믹이 초래한 경이적 변화의 하나가 되었다. 미국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3월 코로나 봉쇄조치 후 수주 동안 창업은 30% 급감하다가 6월부터 되살아나 연말까지 창업건수가 1년 전보다 25% 정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창업은 약 28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창업의 대열에 끼어 든 사람은 상당수가 코로나로 실직한 사람들이다. 지난 2월 미 코프먼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사업을 시작한 사람 중 30%가 실직 상태였다.

 

지난 해 말까지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해 910만개의 자영업체가 문을 닫거나 영업을 일시중단하고 9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들 중 일부는 신기술을 접목하는 방법으로 이전의 사업을 재개하거나 디지털 앱에 투자하고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에 다가가는 방법을 배워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었으며 창업자의 3분의 1이 웹사이트를 만들면 몇일 안에 판매를 시작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온라인이나 기타 비점포 사업을 통해 창업을 했다. 온라인을 사무실 삼아 소매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많았다.

 

 

아틀란타 북부의 더그 맥큐(Doug McCue)는 뉴욕에서 고급품 소매업체에서 일하다 실직하고 풀타임 직장을 구하지 못하자 커피원두를 볶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살려 지난 해 5월 큐브류 커피 로스터(CueBrew Coffee Roasters)라는 온라인 커피점을 창업했다. 그는 과거보다 수입이 10분의 1로 줄었지만 자기 사업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무당국에 향후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창업자가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기간 중 창업열풍은 10년전 대 공항과 대비된다. 작년 연말까지 고용등록된 사람이 29주 연속 증가했는데 2008년에는 겨우 3주 동안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미국 창업 열풍의 또 다른 요인은 심리적 요소로 미국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장인들이 팬데믹을 겪으며 ‘위험 선호 경향’을 보이며 특히 경제적 여력이 있는 고소득 전문직종인 욜로족(YOLO·You Only Live Once)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져 창업으로 이어진다고 보았다.

 

창업 열풍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고, 위험성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포브스는 “기업가 정신의 발현으로 인한 스타트업 급증 현상은 경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면서도 “신생 스타트업 상당수는 빠르게 파산할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팬데믹이 끝나면 스타트업을 접고 전통적인 직장으로 돌아갈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고 코로나로 생긴 스타트업 대부분이 특정 업종에 편중돼 있으며 추가 고용을 창출하지 않는 소규모 스타트업이라고 평가절하하는 견해도 있다.

배너

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