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군이 농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이역만리 타향에서도 마음 편히 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를 지원키로 했다.
주거 대상은 빌린 빈집 1개소와 이동식 조립주택 9개소 총 10개소이며, 1개소 당 1,500만 원씩 총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동식 조립주택의 경우 450만 원의 자부담이 든다.
빈집의 경우 개보수와 소방시설 설치 등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이동식 조립주택의 경우 설치부지 확보, 공사비, 소방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단 각종 장비와 시설 등 자산취득비와 건물 임차비는 제외다.
이에 앞서 금산군은 9월 말까지 수요조사를 통해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를 매칭하고, 사업 대상자 선정을 마쳤다.
금산군 관계자는 "농업에 종사하는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지역 여건상 관내 농업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확보가 필요하다"라며 "이들에 대한 생활환경 개선을 도와 농번기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을 막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