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 젊은이를 위한 특별 취업 프로젝트, 한국의 전 지자체가 관심 가져 주세요" - 호주 RDA Orana 의장단 대담






 

구직난이 심각한 한국과 구인난이 심각한 호주의 협력을 위해 RDA Orana(주정부 지역 경제 및 산업 개발 기구: Regional Development Australia) 의장단을 호주에서 만났다. 얼마 후, 한국인을 위한 특별한 취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RDA Orana의장단을 한국에서 다시 만났다. RDA Orana는 한국의 많은 지자체와 젊은이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바라며 호주에서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길 바랐다.

대담|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정재훈 그리피스 대학 교수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존 왈콤(John Walkom: RDA 의장)_ 호주나 한국이나 젊은이들이 첫 직업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크다는 공통의 문제가 있습니다. 눈이 높아 취업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양국이 나서서 교육을 통해 서로 다른 기대치를 충족하고 연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한국과 똑같네요.

펠리시티 타일러 에드워즈(Felicity Taylor-Edwards: RDA 이사)_ 아, 그렇군요. 사실 전 세계 공통현상이긴 하지만 호주는 일자리가 많아도 젊은이들의 실업률은 굉
장히 높습니다. 처음부터 관리자가 되려고 하고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_ 그로 인해 호주는 국내 젊은이로만 일자리를 채울 수 없습니다. 이에 다른 나라 젊은이들이 호주로 많이 와서 일자리를 얻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그만큼 관심과 열의가 많은 나라로 앞으로 좋은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펠리시티 타일러 에드워즈_ 한국과 호주 양국의 젊은이들이 서로 교차하며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한국 젊은이들이 호주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미래에 대한 확신과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데, 저희가 만든 402비자는 2년만 일하면 취업이민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다양한 복지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제도를 잘이용하면 단순히 일자리만 얻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존 왈콤 의장


이영애_ 이렇게 좋은 제도라면 호주 정부가 직접 나서서 산업인력공단과 접촉할 수 없나요?
존 왈콤_ 네, 그걸 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것입니다. RDA는 호주 연방정부기관으로 한국의 공단과 같은 곳입니다. 전국에 52개 사무소가 있는데 호주 전역이 다스폰서가 되도록 정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랍니다.

펠리시티 타일러 에드워즈_ 한국과 호주가 FTA를 체결했는데, 호주 대사도 교육과 훈련, 고용이 같이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진 것에 대해 잘 되길 바라고 전천후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관 차원에서는 나름대로 제도를 만들었는데, 지자체와 관심 있는 사람에게 이 제도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펠리시티 타일러 에드워즈 이사 


이영애_ 이 제도에 대해 진짜 관심 가져야 할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고 있네요. 관심을 가져야 할 공무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존 왈콤_ 호주 정부는 402비자를 받기 위한 절차를 단순화하고 이민법이나 관련 제도도 단순화시켜야 합니다. 펠리시티 타일러 에드워즈_ 일단 서로 다른 문화적인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인들이 기술자나 기능인에 대해 갖는 편견을 버리도록 해야 합니다. 호주는 대학에 가는 사람이 많지도 않고 기술자가 더 많은 돈을 버는 나라입니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인식 을 갖게 해야 합니다.



이영애_ 혹시 다른 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나요?
펠리시티 타일러 에드워즈_ 한국이 처음 추진합니다. 필리핀이나 인도는 문화적 동질성이 있어서 그런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도시지향적이고, 화이트 칼라 중심이라 호주에 직업 이민으로 오는 사람이 드뭅니다. 직업 교육을 받고 호주에 정착하게 되면 호주의 복지나 교육제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은 호주 사회를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영애_ 창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일이니 만큼 결코 쉽지 않을 텐데요. 지치지 말고 꼭 이 일을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펠리시티 타일러 에드워즈_ 맞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서로 신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 신뢰하는 것이 진짜 신뢰입니다. 그런 신뢰를 하길 바랍니다.
존 왈콤_ 서로 투명하게 파트너십을 잘 가꿔나가야 합니다. 처음이 어렵지만 한 번 굴러가면 그 다음은 눈덩이처럼 잘 굴러갈 수 있어요. 저도 한국에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며 자주 오갈 것입니다. 호주는 정말 기회가 많은 땅입니다.

이영애_ 저도 지자체의 허브 역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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