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기장선과 정관선 사업 추진 및 KTX이음역 유치를 위해 전 행정력을 모을 태세를 갖췄다.
앞서 오규석 기장군수는 제4차 철도망 계획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 이 선정된 데 환영의 뜻을 비쳤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은 부산 노포에서 정관 월평 및 양산 웅산, 울산 무거를 거쳐 울산 KTX를 잇는 노선으로, 기장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철도 정관선 노포~월평구간이 포함돼있다.
노포~월평구간은 정관신도시와 그 주변지역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부산도심권으로의 접근성과 울산으로 연결하는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필수 구간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해당 구간의 교통 수요가 낮다는 이유로 투입사업비 대비 편익이 낮게 나와 정관선 사업 추진에 불리한 구간으로 판단되어 왔다.
올 6월 노포~월평구간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정관선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고, 8월 17일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사전타당성 조사 등 행정절차가 신속히 추진될 것으로 기장군은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기장군 도시철도 사업과 KTX 이음역 유치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기장군은 도시철도와 KTX이음역이 유치되면 기장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와 광역철도 및 준고속철도가 연결돼 부산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수도권 등 전국적인 철도교통망이 형성돼 교통 체계가 획기적으로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은 세계적인 규모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는 있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향후 도시철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와 13개 산업단지, 정관·일광·장안신도시 등 12만 규모의 배후도시도 준공됐거나 조성 중이어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지역으로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과 KTX이음역과 같은 철도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