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말 기준 의정부시 등록 노인 인구 7만 1,281명, 등록 장애인 수 2만 2,059명, 등록 임산부 843명으로 의정부시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게 세심한 민원 행정을 펼치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와 같이 배려가 필요한 민원인이 민원실을 방문하면 입구에서 출구까지 직원이 따라다니며 발열 체크부터 번호표 출력, 민원 서식 작성, 민원 관련 문의 등 필요한 내용을 안내해준다.
의정부시가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민원실 동행 안내 서비스이다.
의정부시는 이를 위해 민원실 내에 희망근로지원사업 근로자 2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민원인이 민원실에 들어서면 민원실 동행 안내 서비스를 설명하고 민원인이 원하면 동행해 안내한다.
민원실에는 북카페에 설치된 민원인 전용 PC 키보드에 점자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시각장애가 있는 민원인이 방문해도 PC를 사용하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서다.
시청 일반 민원실에서는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용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민원인이 번호표를 뽑을 필요 없이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조처다.
서식 작성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용 창구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전문 분야 전문가를 위촉해 법률과 세무, 노무 등 민원행정취약계층을 위해 무료로 전문 분야에 대해 절차 상담과 개인회생이나 채무 등 생활 분야에 관한 상담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
의정부시 관내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놓치지 않고 있다. 외국어 민원서식을 민원실에 비치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배치된 외국인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 주 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통·번역을 지원 하는 것이다.
몽골이나 필리핀, 캄보디아처럼 현장 통역이 어려운 경우 경기도 통역서포터즈와 전화를 연결해 외국인 주민이 민원 업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의정부시가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눈뜨면 변하는 세상에 민원 환경 역시 하루가 멀 다하게 바뀌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언어 장벽이 있는 외국인 주민 한 사람도 소외됨 없이 민원 행정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확대한 의정부시의 민원 행정의 앞으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