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로 다리가 불편해 방 안에서도 움직이기 힘든데, 이불을 깨끗하게 세탁해줘 정말 고맙다" 대구 수성구에 거주 중인 한 홀몸 어르신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뽀송뽀송 행복빨래방 사업'을 시행하는 수성구 황금1동 희망나눔위원회는 8월 3일 지역 세탁소 '정다운세탁소'와 업무 협약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중증 장애인 세대에 이불 빨래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복지 사각 지대없는 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사업으로, 한 가구에 이불 2채씩, 매월 10가구에게 세탁 서비스를 무료로 하고 있다. 희망나눔위원들은 매주 화요일 이불 빨래를 수거하고, 세탁을 마친 이불은 금요일에 가져다준다. 이불이 낡은 경우 새 이불로 교체하도록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은희 희망나눔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행복한 황금1동 마을공동체 만들기에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운세탁소 정영석 대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