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과 생활고로 이중고를 겪는 청년들에게 주거문제, 채무부담, 심리적 문제 등 각종 생활안정 지원 정책을 지원하는 정책이 있어 주목된다.
부산광역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 청년들을 위한 '청년 희망 up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
먼저 머물자리의 안정을 위해 주거와 관련된 어려움을 접수하고, 금융교육을 통해 주거의 자립을 돕는다.
2019년 광역 지자체로는 전국 처음으로 시행 중인 '월세지원'을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으로 올 하반기에 처음 시행되는 '안심마을 사업'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지원' 사업이 있다.
2019년 부산청년정책네트워크 ‘청정넷’의 제안으로 시작한 ‘안심마을 사업’은 HUG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행된다. 2021년 상반기 남구의 청년주거 집중 지역에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들어선다.
전국 최초로 HUG와 업무협약해 진행되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은 전세보증금 보전과 주거금융 교육을 하는 사업으로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청년들의 살림살이 안정을 위한 정책도 펼친다. 부산시는 대출받은 학자금을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청년들에게 상환액의 일부를 지원해 신용 회복을 돞는 '학자금대출 신용회복지원 사업'과 부산 소재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의 복지를 높이기 위해 연간 100만 원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일하는 기쁨카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또 지역 대학생의 학업 지원을 통해 지역 정주 환경을 구축하고, 정부 장학금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청년들이 지역에 잘 정착하도록 돕고 지역 경제 호라성화를 위해 맞춤형 금융 정책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청년들의 마음 건강도 촘촘히 보살피기 위해 준비 중이다. 청년행복박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이 우울증과 강박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넘어 자기이해 부족, 무력감처럼 마음건강 측면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희망UP 프로젝트’는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기획한 사업들로,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BNK부산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장학재단 등 다양한 기관이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청년들의 취업과 생활을 돕기 위해 청년희망인턴사업(1,069명), 지역주도형 일자리 사업(2,538명) 등 직접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라며, “청년 희망UP 프로젝트를 통해 분산된 청년생활지원 정책들을 통합, 연계 운영하여 청년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