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에 여성들의 전문공간으로 활용될 여성활동센터가 들어선다. 무주군에 따르면 사업비 11억 9,000만 원(도비 6억 원 포함)을 들여 무주읍 교동1길 13에 연면적 865.92㎡, 지상3층 규모의 여성 전용공간인 '여성활동센터'가 마련된다.
군은 지난해까지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해 오는 7월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무주군 여성활동센터는 1층에 여성단체와 회의실 및 여성일자리센터가 들어서며, 2층에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과 다기능센터 등이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마련된다. 또한 3층을 증축해 무주군 여성이 주축을 이루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자원봉사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무주군의 경우 그동안 여성단체의 전용공간이 전무함에 따라 여성들의 활동폭이 위축되어 왔으나 이번 여성활동센터가 마련되면서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취업상담실을 비롯해 여성일자리센터 등 관련 기관들의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오는 8월부터는 관련 여성단체들의 입주가 가능하고 여성 전용공간이 마련되면서 지역 내 여성들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앞으로 완공될 무주군 여성활동센터는 여성단체의 활동 보폭이 넓어지고 취업 및 각종 정보제공의 산실이 될 것”이라면서 “무주군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성활동센터 공사가 진행되면서 여성전용 공간을 희망해 왔던 무주지역 여성단체들은 안정적이고 제대로 된 공간이 들어서게 됐다면서 크게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