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 9,000만 원 투입! 여성전용공간 생긴다

무주군 '여성활동센터' 건립, 오는 7월 완공 예정

 

무주군에 여성들의 전문공간으로 활용될 여성활동센터가 들어선다. 무주군에 따르면 사업비 11억 9,000만 원(도비 6억 원 포함)을 들여 무주읍 교동1길 13에 연면적 865.92㎡, 지상3층 규모의 여성 전용공간인 '여성활동센터'가 마련된다.

 

군은 지난해까지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해 오는 7월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무주군 여성활동센터는 1층에 여성단체와 회의실 및 여성일자리센터가 들어서며, 2층에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과 다기능센터 등이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마련된다. 또한 3층을 증축해 무주군 여성이 주축을 이루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자원봉사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무주군의 경우 그동안 여성단체의 전용공간이 전무함에 따라 여성들의 활동폭이 위축되어 왔으나 이번 여성활동센터가 마련되면서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취업상담실을 비롯해 여성일자리센터 등 관련 기관들의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오는 8월부터는 관련 여성단체들의 입주가 가능하고 여성 전용공간이 마련되면서 지역 내 여성들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앞으로 완공될 무주군 여성활동센터는 여성단체의 활동 보폭이 넓어지고 취업 및 각종 정보제공의 산실이 될 것”이라면서 “무주군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성활동센터 공사가 진행되면서 여성전용 공간을 희망해 왔던 무주지역 여성단체들은 안정적이고 제대로 된 공간이 들어서게 됐다면서 크게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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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이탈리아, 농촌 및 도심 내 버려진 건물 재활용 프로젝트

2024년, 이탈리아는 농촌 지역과 도심 내 버려진 건물을 재활용하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이 정책은 사용되지 않고 오래 방치된 건물들을 개조하여 주택, 공공 시설, 혹은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도시 재생과 농촌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정책은 이탈리아 전역의 지방과 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방 인구 감소와 도심 쇠퇴 문제를 오랫동안 겪어온 국가 중 하나이다. 특히, 남부 이탈리아와 같은 지방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인해 많은 건물이 방치되거나 버려진 상태로 남아 있으며, 이는 지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대 들어 지방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었는데 특히 남부 지역은 2023년 기준, 1년에 5만 명 이상이 대도시로 이동하면서 60개 이상의 마을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몰리세(Molise) 지역은 지난 20년 동안 인구의 약 40%가 줄어들었고, 그 결과 수많은 주택과 상업 시설이 버려졌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는 상업적 중심지였던 구역들이 상업 시설 이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