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의 행정 펼치고, 마음 열고 소통하라”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실패박람회, 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안 된다”고 하는 일을 되게 만든 주인공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를 만났다.

 

이영애 발행인_ 코로나19 등 현안을 챙겨오셨을 텐데, 2021년 현재 충남의 상반기 핵심 정책과 실제 상황을 듣고 싶습니다. 
김용찬 충남 행정부지사_ 코로나19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통과로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자치경찰제를 앞두고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고요. 도정 전반에 걸쳐 챙겨야 할 것도 매우 많습니다. (QR) 

 

이영애_ 그동안 공직 생활을 해오시면서 어떠한 경우에 가장 성취를 느끼셨나요?
김용찬_ 남들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기필코 이뤄낼 때 성취를 느낍니다. 충청남도에서는 ‘혁신도시’ 지정이 대표 사례예요. 220만 도민이 간절한 마음과 열망을 담아 서명운동을 펼쳤고 결국 혁신도시를 만들어냈습니다. (QR) 


이영애_ 부지사님께서는 위기 상황에서 무엇을 먼저 고민하십니까?
김용찬_ ‘행정의 역할’을 가장 먼저 고민합니다. 어떤 현상으로 인해 피해 보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파악하고, 대화하는 등 소통을 통해 정확히 행정의 역할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QR)

 

 

이영애_ 공직 생활에서 고민 해결의 기준이 있나요? 어떤 기준에서 해결하는지 예를 들어 말씀해주신다면요? 
김용찬_ 철두철미하게 수요자 중심으로 합니다.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전문가, 시민단체, 현장에서 주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으면 해결 방안이 나옵니다. (QR) 

 

이영애_ ‘내가 만든 정책’이 지금도 활용되고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김용찬_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장을 지냈을 때 ‘실패박람회’를 시작했어요. 2018년 첫 해에 대통령도 둘러보고 가셔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기도 했습니다. 또 공공기관의 빈 공간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사업도 했었고요. (QR) 

 

이영애_ 행정부지사님이 생각하는 ‘일 잘하는 유능한 공무원’의 조건은 무엇인가요?
김용찬_ 첫째, ‘열정’이 중요하고요. 둘째, 제너럴리스트인 공직의 한계를 보완하려면 ‘네트워크 구축’을 잘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끈기’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파고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QR)

 

이영애_ 150% 공감합니다. 요즘 공직자들을 접하면서 다른 점과 바뀐 점을 말씀해주세요.
김용찬_ Z세대이자 디지털 네이티브인 요즘 세대들은 매우똘똘합니다. 그런데 결례라고 생각해서인지 마음 터놓고 이야기를 잘 안 하려고 해요. 팀장들이 팀워크가 잘 형성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점을 보완하면 조직 생활도 무리 없이 잘해낼 것 같아요.(QR)

 

이영애_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부지사님의 비법 3가지를 말씀해주신다면요?
김용찬_ 첫째, 어려운 일이 있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동료나 상급자와 상의하면 좋겠어요. 둘째, 수요자와 상급자 입장에서 일하라고 합니다.마지막으로, 자기 자신과 가족을 챙기라고 합니다.(QR)

 

이영애_ 마지막으로 공직 생활에 대한 행정부지사님만의 의미로 마무리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용찬_ 공직자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로서 확고한 가치와 기준을 세우고, 그에 맞춰 행동하면 좋겠어요. (QR) 

 

[김용찬 충남 행정부지사 약력] 

제36회 행정고시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장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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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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