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한 해 동안 시민 모두가 함께 읽을 '2021 안산의 책'으로 ▲일의 기쁨과 슬픔(장류진·창비) ▲알로하, 나의 엄마들(이금이·창비) ▲소문 바이러스(최형미·킨더랜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일반 부문에 선정된 '일의 기쁨과 슬픔'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현시대를 잘 반영하고 있고, 쉽게 읽히면서도 다양한 토론 거리도 제공하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청소년 부문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일제 강점기에 각자의 사정으로 하와이에서 살게 된 세 여자의 인생 여정을 그린 소설로, 다양한 이야기 소재를 바탕으로 독서토론, 독후활동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 부문 '소문바이러스'는 교실에서 일어난 질병 사건을 담은 동화로, 코로나19로 인한 우리의 생활과 닮아 공감이 가는 한편, 함께 생각해 보기 좋은 도서로 추천된다.
시는 2021 안산의 책 선정을 위해 시민 430명으로부터 316권을 추천받아 1차 선정위원회를 거쳐 부문별 5건씩 모두 15건의 후보 도서를 선정했고, 8,238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로 최종후보를 8권으로 추렸다.
이후 12명의 선정위원이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2차 선정위원회를 진행, 3권을 최종 선정했다. 안산의 책은 올 한해 시가 추진하는 각종 독서사업에서 활용되며, 시는 오는 3월 중 '2021 안산의 책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화섭 시장은 "많은 시민이 2021 안산의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독서문화가 확산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양한 독서사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