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코로나19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위기를 맞은 친환경 농가를 돕기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벌여 50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친환경 학교급식에 납품 예정이던 농산물이 지난달 14일 급식 중단으로 판로가 막혔다.
이에 따라 북구는 울산 지역 구·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딸기와 방울토마토, 상추 등 50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했다.
구 관계자는 "급식 중단의 여파로 판로가 막힌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농산물 구매에 나서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친환경 급식 농수산물 꾸러미 구성 및 판매, 급식 농산물 전용 판매대 설치,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